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67-63으로 이겼다.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4승 4패, 승률 5할에 복귀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하나원큐에게 공동 5위를 허용한 BNK는 3연패와 함께 1승 7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일 BNK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을 33-46으로 마치는 등 한 때 19점 열세에 놓였지만, 68-62로 역전승을 거뒀다. 1,2쿼터에는 각각 24점과 22점을 잃었지만, 3,4쿼터에는 각각 8점만 내줬다. 후반 20분 동안 1쿼터 10분 동안 허용한 득점의 2/3로 저지한 게 역전의 비결이다.
이 경기에서 아쉬운 대목은 자유투다. 삼성생명은 21개 중 11개(52.4%), BNK는 22개 중 12개(54.5%)의 자유투만 성공했다.
다시 만난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은 자유투 성공률을 71.4%(15/21)로 끌어올린 반면 BNK는 여전히 58.8%(10/17)로 50%대에 머물렀다.
자유투 하나하나는 결국 승부처에서 더 두드러진다.
이날 최다 점수 차이는 3쿼터 8분 9초를 남기고 BNK가 40-32. 8점 차이로 앞섰을 때다. 모든 쿼터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그만큼 치열한 승부였다.
삼성생명은 이 가운데 1라운드 맞대결보다 자유투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특히, 강유림이 4쿼터 8분 38초를 남기고 돌파를 성공한 뒤 득점인정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했고, 2분 35초를 남기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이에 반해 BNK는 3쿼터 30.3초를 남기고 김한별이 자유투 1개만 성공한 뒤 4쿼터 막판 1분 30여초 사이에 김진영이 6개의 자유투를 던져 3개만 넣었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만약 김진영만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했다면 66-65로 역전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3개를 놓치는 바람에 63-65로 2점 뒤졌다.
경기 막판 끌려가는 것과 역전하는 건 전혀 다른 경기 흐름을 만든다.
더불어 BNK는 63-66으로 뒤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3점슛을 노리다 슛도 던져보지 못했다. 김진영이 자유투를 1개만 더 성공했다면 3점슛이 아닌 2점슛까지 가능했다. 그렇다면 공격 전술을 더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김진영이 오프 시즌 동안 엄청나게 자유투를 많이 시도하며 노력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 시즌 초반 1라운드 때 조금은 밸런스를 못 잡다가 이틀 전(vs. KB, 4/4) 정확하게 넣었다”며 “체력이 떨어지면 루틴이 돌아온다. 시간이 지나면 노력한 빛을 볼 거다. 중요할 때 성공을 해줘야 하는데 지금은 성장하는 과정이다. 자유투 연습을 보면 잡혀간다. 경기 때 호흡이 올라왔을 때 넣은 건 조금 더 정신적인 부분이기에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 맞대결과 똑같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면 이날 4점 차 승리가 아니라 연장 승부를 펼쳤을 것이다.
삼성생명과 BNK는 자유투 성공률 69.8%(90/129)와 65.1%(97/149)를 기록하고 있다. 6개 구단 중 5위와 6위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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