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점만큼 빛난 타마요 수비, 19.9점 넣던 스펠맨 4점으로 뚝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1 08: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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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타마요가 스펠맨 수비를 워낙 잘 해주고, 도움수비도 꾸준하게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1-68로 승리하며 수원 KT에게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LG는 지난 16일 KT에게 62-90으로 힘을 전혀 쓰지 못하고 졌다. 28점은 조상현 감독 부임 후 팀 최다 점수 차 패배다.

5라운드를 아쉽게 마친 LG는 6라운드 첫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DB를 만났다.

앞선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데다 DB에게 상대 전적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최근 복귀한 치나누 오누아쿠보다 오마리 스펠맨의 수비를 신경 썼다. 오누아쿠의 경우 아셈 마레이가 1대1로 수비를 할 수 있지만, 내외곽이 가능한 스펠맨을 마레이가 막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외곽에서도 득점이 가능한 외국선수 수비는 칼 타마요가 맡는 경우가 많다.

KT와 경기에서 0점으로 부진했던 타마요는 이날 1쿼터부터 10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3쿼터에서도 10득점했고, 4쿼터에서 팀 득점이 부진할 때 DB의 추격에서 벗어나는 5점도 추가했다.

타마요는 이날 3점슛 6개 포함 32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9.9점을 기록 중이던 스펠맨의 득점을 단 4점으로 묶었다. 스펠맨은 야투 10개 중 1개만 성공해 야투 성공률 10.0%에 그쳤다.

이날 스펠맨의 출전시간은 25분 44초였다. 스펠맨이 KBL 데뷔 후 25분 이상 뛰고도 한 자리 득점에 그친 건 통산 3번째다.

LG는 DB의 주포인 스펠맨의 득점을 꽁꽁 묶어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 선수들 칭찬을 늘려가는 조상현 감독은 DB와 경기를 마친 뒤 “타마요가 스펠맨 수비를 워낙 잘 해주고, 도움수비도 꾸준하게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타마요를 치켜세웠다.

타마요는 “내가 수비를 잘 해서 외국선수를 잘 막는 게 아니다. 감독님이 준비하신 팀 수비 전술을 잘 이행하고,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막을 수 있었다”며 “외국선수를 1대1로 막는다면 득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을 건데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이다”고 자신을 낮추고 조상현 감독과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타마요는 이날 공수 모두 100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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