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앞선에 힘 보탤 정호영의 포부 “공격은 항상 자신 있어”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5 08: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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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신인 정호영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원주 DB는 지난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 고려대 정호영(186.3cm, G), 2라운드 4순위 동국대 이민석(188.7cm, G)을 선발했다.

이중 정호영은 공격력이 뛰어난 가드다. 공격 루트 또한 3점슛, 돌파 등으로 다양하다. 그는 올해 대학농구 U-리그에서 평균 18.3점 3.0리바운드 5.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호영은 “DB에 워낙 좋은 형들이 많아서 내가 팀에 필요한 선수일까 생각을 많이 했다. 구단 유튜브 영상을 보니 (이상범) 감독님께서 나를 잘 키울 거라고 말씀하시더라.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박)찬희 형과 (허)웅이 형한테 수비와 공격을 많이 배우겠다”며 DB에 입단한 소감을 말했다.

사실 정호영은 얼리 엔트리 선수들이 참가하기 전 로터리픽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이원석(삼성), 선상혁(SK), 이승우(LG) 등이 얼리 엔트리를 선언하면서 지명 순위가 뒤로 밀렸다.

“빨리 뽑힌다고 해서 무조건 잘하는 게 아니라 팀에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수비와 웨이트만 보완한다면 어느 팀에 가도 자신 있다.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지금은 DB에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팀이었고, 팬들이 많지 않나. 팬들께서 나를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정호영의 말이다.

DB 이상범 감독은 정호영에 대해 “공격력이 있고, 앞선에서 식스맨 선수들과 같이 로테이션을 돌려도 괜찮을 거라 판단했다. 분명히 팀에 필요한 자원이라 생각해서 지명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정호영은 “공격은 항상 자신 있다. 프로에서도 내가 하던 대로 할 생각이다. 대학 시절 DB와 연습경기를 해보니 외국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고, 좋은 센터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격은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수비를 보완해야 하고, 팀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호영의 아버지는 선수 시절 ‘저승사자’로 불렸던 정재근 전 연세대 감독이다. 그렇다면 아버지 정재근이 아들 정호영에게 해준 조언은 무엇일까.

그는 “사실 드래프트 전에 일부러 아버지한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께 나에 대한 주위의 평가를 물어보면 힘들어 하실 것 같아서 물어보지도 않았다. DB 지명 후에서야 아버지가 이상범 감독님이 나를 좋게 봐주셨다고 하시더라. 좋은 센터들과 찬희 형, 웅이 형이 있으니까 많이 배우라고 응원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정호영이 말한 대로 현재 DB에는 박찬희, 허웅, 박경상, 나카무라 타이치 등 가드진이 풍부하다. 따라서 정호영은 D리그부터 소화하며 차근차근 프로에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영은 “나는 팬이 있기에 프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DB에 적응해서 팀이 좋은 성적이 내는 보탬이 되고 싶다. 그리고 좋은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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