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65-90로 25점 차 대패를 당했다. LG가 홈에서 25점+ 패배를 당한 건 2021년 3월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72-105, 33점 차 패배 이후 처음이다.
LG는 이날 지면서 시즌 첫 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 삼성과 개막전에서 패한 LG는 연승도, 연패도 없이 패와 승을 9경기째 반복하고 있다.
패와 승을 반복할 때 한 가지 추가된 법칙도 있다.
바로 이길 때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질 때는 한 자리 점수 차이로 경기를 마친 것이다.
1라운드를 의미하는 경기 번호 45번까지 기준으로 각 팀들의 득실 편차를 살펴보면 안양 KGC인삼공사가 43점(814-771)으로 1위이며 LG가 39점(644-605)로 그 뒤에 자리잡았다.
4승 4패로 5할 승률인 LG가 6승 3패의 고양 캐롯(778-744=34점)과 원주 DB(784-776=8점)보다 득점 편차에선 오히려 우위다. 6승 4패의 서울 삼성의 득실 편차는 4점(761-757).
LG는 자신들보다 더 많이 이기고, 더 적게 진 팀들보다 득실 편차에서 확실히 앞선다. 8승 2패의 KGC인삼공사와 4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건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적게 졌다는 걸 의미한다.
SK와 맞대결에서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지던 게 깨졌다.
사실 1쿼터까지만 해도 LG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아셈 마레이로부터 파생된 3점슛 덕분이었다.
마레이는 지난달 24일 수원 KT와 경기부터 차례로 어시스트 4-0-2-0-2개를 기록했다. 마레이가 어시스트 2개 이상 배달할 때 LG는 이겼고, 0개일 때 졌다.
마레이는 SK와 맞대결에서 1쿼터에만 어시스트 2개를 작성했다. SK가 더블팀 수비를 펼치자 마레이는 정희재의 3점슛 두 방을 이끌어낸 것이다. LG는 이 때 18-10, 8점 차이로 앞섰다.
마레이는 2쿼터 막판에도 서민수의 3점슛을 도왔다.
그렇지만, 1쿼터와 2쿼터 이후 LG의 3점슛 성공률이 큰 차이를 보인다. 1쿼터에는 40%(2/5)였지만, 2쿼터 이후에는 28%(5/18)였다.
마레이도 2쿼터 이후 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1쿼터에만 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LG는 정확한 타이밍의 속공, 얼리 오펜스, 투원투, 마레이 포스트로 이어지는 4단계 공격을 한다. 마레이의 포스트를 활용한 오픈 3점슛을 던지는 경기 운영을 한다. 이(마레이의 포스트 공격을 막는) 수비 연습을 했는데 그 타이밍을 잘 잡았다”며 “(1쿼터) 마레이에서 파생된 3점슛 2개를 내줄 때 커뮤니케이션 미스였다. 원래 움직이는 동선과 (준비한 수비의 움직임이) 반대였다. 선수들이 헷갈렸다. 그 정도는 나올 수 있다. 그 이후 돌아가는 타이밍은 굉장히 잘 해줬다”고 했다.
LG는 18일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다시 5할 승률 복귀를 노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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