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히 끝난 줄로만 알았던 시몬스와 필라델피아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NBA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기자 중 한 명인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구단 운영진은 시몬스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을 만나 팀 복귀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 간의 대화는 상당 부분 진전됐으며, 시몬스가 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시몬스의 새로운 행선지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뜨거운 감자다.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 일정에 불참하고 있는 시몬스는 정규리그에도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 구단과 사이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단계까지 흘렀다. 필라델피아 역시 시몬스 연봉의 25%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트레이드 협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막대한 대가를 원하는 필라델피아의 계산, 최소한의 출혈로 시몬스를 데려오려는 다른 팀들의 셈법이 부딪히는 모양새다. 이처럼 트레이드 논의가 지지부진한 채 시몬스 드라마가 장기전으로 흐르자 필라델피아가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미 트레이닝 캠프 불참으로 인한 벌금까지 부과된 상황에서 연봉마저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시몬스도 일단 한발 물러서며 타협점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워즈나로우스키는 "대럴 모리 단장과 닥 리버스 감독은 시몬스가 필라델피아와 앞으로도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설득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워즈나로우스키는 "시몬스 역시 팀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열려 있는 상태다.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그가 팀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몬스가 팀에 복귀해도 '불편한 동거'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다. ESPN의 잭 로우 기자는 "시몬스의 팀 복귀가 경기 출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연봉 수령을 목적으로 팀에 복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역시 시몬스가 팀에 복귀하더라도 트레이드 협상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이 당장의 갈등관계를 먼저 해소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으며 최악의 상황 만은 면한 가운데 과연 '시몬스 드라마'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일단 한 가지만큼은 확실하다. 시몬스 드라마는 아직 종영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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