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 김동욱과 김영환이 10점+ 득점하면 KT가 승리한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4 0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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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KT가 2번째 승리를 맛봤다. 공통점이 있다. 고참 김동욱이나 김영환이 12점씩 올린 경기에서 이겼다는 점이다.

수원 KT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3경기 연속 60점대에 머문 저득점 행진에서도 탈출해 기쁨 두 배의 승리였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오전 훈련을 앞두고 긴 시즌을 치르면 한 번 즈음 오는 슬럼프가 시즌 초반에 온 것이라고 여기며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여겼다.

시즌 개막 전에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가 이날 승리를 발판 삼아 살아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띄는 건 이제이 아노시케와 김영환의 출전시간이다.

아노시케는 37분 15초 출전해 3점슛 7개 포함 34점을 올렸다.

서동철 감독은 아노시케를 앞으로도 길게 출전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비밀이다. 말씀 드리기 곤란하다. 예민한 부분이다.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은노코의 사기도 고려한 발언으로 짐작된다.

더불어 김영환도 21분 24초 뛰었다. 이번 시즌 첫 20분 이상 출전이다. 지난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도 16분 53초 출전했다.

앞선 5경기 중 1경기에서는 결장하는 등 평균 7분 26초 코트에 나선 김영환의 출전시간이 늘어났다.

김영환은 이날 2점슛과 3점슛, 자유투 모두 2개씩 성공하며 12득점했다. 공격력은 아직까지 팀 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날 출전하지 않은 김동욱은 KT의 첫 승 상대인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19분 3초 출전해 12득점했다. 19분 3초는 김동욱의 이번 시즌 가장 오랜 출전시간이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기회를 못 내서 득점을 못 내는 비중보다 슛 성공률이 낮은 게 비중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공격에서 추가적인 포메이션이나 그런 건 변화가 있다”며 “공격이 안 되니까 수비에서도 흥이 안 나고 신나지 않아 흐트러지지 않았나 싶다. 공격을 잘 하는 방향으로 나름대로 잡고 있다. 공격이 되어야 수비도 신이 나서 할 거 같아서 방향을 수정했다. 일단 공격이 되어야 한다”고 공격을 강조했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는 김영환의 출전시간이 늘어났다. 김영환이 부진하면 김동욱이 출전 가능하다.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고참 선수들을 조금 더 출전시키는 게 변화 중 하나다. 그게 가스공사와 경기에서는 통했다.

젊은 선수들이 좀 더 경기를 뛰며 성장을 바란다면 무작정 좋은 건 아니지만, 하위권으로 처진 팀이 살아나는데 힘을 실어주는 고참 김동욱과 김영환의 존재는 큰 버팀목이다.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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