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이소희-진안-한엄지-김한별 조합의 장단점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7 09:10: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높이가 높아진다. 반면 이소희와 한엄지, 진안까지 수비 로테이션이 안 맞는다. 그것만 보강하면 상대팀에게 위협적인 거 같다.”

부산 BNK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부천 하나원큐,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를 부산으로 불러들여 연습경기를 가졌다.

BNK는 경기 막판 박빙의 순간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이 가운데 마지막 날인 14일 삼성생명과 연습경기에서 안혜지와 이소희, 진안, 한엄지, 김한별을 오랜 시간 기용했다.

이들 5명의 조합은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기에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구성이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연습경기를 마친 뒤 “그 조합에서 (국가대표에 차출되었던) 진안과 이소희가 여기서 처음 훈련한다. 처음 하니까 기존의 조합과 다르다”며 “적응을 해야 하고, 잘 맞춰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술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선수들에게 맡겨서 맞춰가는 경기 운영을 했다. 다른 팀들처럼 약속된 움직임을 시킨 건 아니다. 선수들이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하니까 많이 부딪힌다. 겹치는 부분도, 부딪히는 부분도, 겉도는 부분도 많다”며 “특히 소희가 많이 겉돌고, 진안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아직은 알아가는 과정이다. 일부러 그 조합을 길게 가져갔다. 그 조합을 어느 부분에서 활용해야 하기에 많이 시도하면서 연습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 후에도 많이 볼 수 있는 선수 구성인지 궁금해하자 박정은 감독은 “그건 전술 운영의 부분이라 비밀이다(웃음). 상황에 따라서 작을 수도, 많아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안혜지와 이소희가 상대 수비를 흔들어줄 수 있고,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대신 삼성생명의 빠른 농구에 실점을 많았던 것에서 알 수 있듯 약점도 분명 존재한다.

박정은 감독은 “높이가 높아진다. 소희와 혜지가 자유롭게 휘젓고 다닐 수 있게 만든다. 여기서 한별이도, 엄지도 외곽슛을 쏠 수 있다. 진안은 확실하게 달려줄 수 있는 빅맨이다”라며 장점을 먼저 설명한 뒤 “이게 장점인 반면 소희와 엄지, 진안까지 수비 로테이션이 안 맞는다. 그것만 보강하면 상대팀에게 위협적인 거 같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아가는 과정이다”고 단점도 꼽았다.

김한별은 이전 연습경기와 달리 이날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박정은 감독은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 김한별의 그런 것도 포함된다. 한별이가 여기서 굳이 100%를 할 필요가 없어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그런 안에서 이럴 때 공격하는 걸 알아가는 연습경기였다. 한별이는 연습경기에서 그렇게 했지만, 시즌에 들어간다면 달라질 거다”고 했다.

BNK는 다음달 2일 아산 우리은행과 2022~2023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개막까지 2주 가량 전력을 정비할 시간이 주어졌다.

박정은 감독은 “수비 정리를 빨리 해야 한다. 오프 시즌 동안 맞췄는데 진안과 소희가 들어오니까 그 안에서 호흡을 잘 못 맞춘다. 호흡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더 많이 하고, 여러 가지 수비 변화도 있다”며 “그런 걸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연습경기를 했기에 우리가 준비한 수비 변화, 공격 움직임을 잡고 들어간다면, 선수들이 약속된 플레이를 하면 거기서 자연스럽게 풀릴 거다. 수비에서는 약속된 걸 세밀하게 잡으면 선수들이 길을 알려 주니 훨씬 편할 거다. 공식이 나와 있는 대로 움직이면 조금 더 편한데 지금은 각자의 공식대로 각자가 맞추니까 선수들이 어려웠을 거다. 시즌이 시작되면 우리가 해온 공식을 가지고 하면 선수들이 좀 더 신나게 플레이를 할 거다”고 기대했다.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