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공백 메우는 LG 서민수, 4연패 탈출 선봉장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09:11: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민수가 날았다. 3점슛 4방을 꽂았다. LG는 개막 4연패에서 벗어났다.

창원 LG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2-73으로 이겼다. LG는 개막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로 도약했다.

이재도와 이관희는 26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6스틸을 합작했다. 아셈 마레이(16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압둘 말릭 아부(10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도왔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서민수다. 서민수는 3점슛 4개 포함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민수는 사실 서울 삼성과 시즌 개막전에서 8분 39초 출전했고, 수원 KT와 두 번째 경기에서 5분 52초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평균 22분 18초 출전해 8.8점을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서민수는 이번 시즌 첫 2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거의 못 받았다.

서민수는 지난 15일 원주 DB와 경기부터 3경기 연속 20분 이상 출전하고 있다.

조성원 LG 감독은 DB와 경기 후 “외곽슛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3번(스몰포워드)으로 기용할 수 있지만, 김준일이 (부상으로 빠져서) 4번(파워포워드)으로 기용했다. 4번 역할을 해왔기에 큰 변동은 없을 거다”고 했다.

서민수는 김준일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지난 시즌과 달리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지난 시즌 팀 내에서 10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한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37.9%(39/10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던 서민수는 출전시간이 늘어나자 3점슛 능력을 뽐냈다.

서민수는 이날 23-24로 시작한 2쿼터 초반 연속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LG로 끌고 왔다. 2쿼터 막판에는 3점 플레이를 두 차례 더 성공하며 47-29, 18점 차이로 달아나는데 앞장섰다. LG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LG는 서민수의 활약이 있었기에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조성원 감독은 가스공사에게 승리한 뒤 “민수가 외곽에서 3점슛 2~3개를 넣어준 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지난 시즌 3번으로 돌리려고 했다. 신장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발이 느려서 이번 시즌에는 4번으로 내렸었다. 외곽 기회가 나면 던질 줄 아니까 던지라고 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한 것만 생각하라고, 리바운드와 슛, (상대 선수와의) 매치업 등 단순하게 생각했던 게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김준일은 득점력이 뛰어난 빅맨이었다. 서민수가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김준일의 빈 자리를 채운다. LG가 4연패에서 벗어난 원동력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