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는 최소한 4강 전력으로 평가 받았던 시즌 전 예상과 달리 현재 1승 3패로 10위다. 연승 한 번이면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시즌 초반이기에 큰 의미가 없는 성적과 순위이지만, 4경기에서 보여준 경기 내용은 기대치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수비의 핵심인 차바위가 결장 중이다. 그렇다고 해도 현재 성적에 대한 핑계가 되지 못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오프 시즌 동안 부상 선수가 발생해도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수 구성에 힘을 기울였다.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너무나도 고생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기록과 결과만 보면 이대성이 득점을 많이 할 때 진다고 볼 수 있지만, 이대성이 없었으면 오히려 더욱 큰 점수 차이로 졌을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뻔히 알고 대비하는 이대성 의존도가 큰 농구를 하기에 이기기 힘들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
손 볼 곳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 중에 하나는 너무나도 떨어지는 3점슛 성공률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35.0%(516/1474)로 1위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24.4%(20/82)로 최하위다.
외곽을 책임지던 김낙현과 두경민, 앤드류 니콜슨이 팀을 떠난 영향도 있지만, 너무나도 외곽이 터지지 않는다. 2점슛 성공률은 59.3%(105/177)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대성이 미드레인지 게임에 능하고, 외국선수들도 외곽보다 골밑 플레이에 치중하는 영향이 고스란히 기록에서 드러난다.

경기 운영을 되짚어보면서 선수단에 변화를 줄 필요도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오프 시즌 동안 각 포지션별로 2~3명의 선수들로 구성했다.
물론 홈 개막 3연전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 변화가 있었다. 조상열 대신 박봉진을 투입했다. 조상열도, 박봉진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건 똑같다.
3점슛이 너무나도 터지지 않고 있는데 가장 믿음직한 슈터 전현우의 출전시간은 6분 8초다. 전현우는 출전시간이 적은 탓인지 3점슛 12개 중 1개(8.3%)만 성공했다.
전주 KCC는 시즌 초반 포인트가드 문제로 고전하자 신인인 송동훈을 곧바로 투입했다. 전창진 감독이 “코칭 스태프에서는 데리고 다니자고 했는데 차근차근 훈련시킨 뒤 D리그부터 뛴 이후에 출전시키려고 한다”고 했던 것과 달랐다.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다듬고, 팀 전술도 익히고, D리그를 출전하며 프로라는 곳의 맛도 본 이후에 데뷔 시키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당장 약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신인 선수라면 곧바로 투입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가스공사는 기용하지도 않는 출전선수 명단 한 자리에 당장 염유성을 투입하면 어떨까?
염유성은 경기 전후로 강혁 코치와 함께 3점슛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물론 연습 부족으로 슛 폼이 흔들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를 바로 잡는 중이다.
가스공사는 당장 최악의 3점슛 성공률이란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여지가 있는 선수를 출전시켜볼 필요도 있다.
가스공사는 4일간 휴식 후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5번째 경기를 갖는다.
※ ‘대울창 이야기’는 수도권 지역보다 현장 취재가 적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윤민호,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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