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성원 감독, 선수 교체 방식이 달라졌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0 09: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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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1쿼터를 출발할 때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 수비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2쿼터 시작할 때도 그 선수들 위주로 풀어나갔다.”

창원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3-78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LG는 8승 10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LG는 이날 1쿼터를 20-10으로 앞선 뒤 3쿼터 막판까지 10점 내외의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했다. 그렇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듯 실책을 범하고, 3점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72-74로 역전까지 당했다. LG는 캐디 라렌의 역전 3점슛과 김시래의 속공 득점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시즌 초반과 다른 선수 기용을 방식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에는 1쿼터 내내 선수 교체를 거의 하지 않고, 10분의 시간을 보장한 뒤 2쿼터를 시작할 때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예를 들어 지난 10월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살펴보자. 조성원 감독은 1쿼터 막판 캐디 라렌(8분 12초) 대신 리온 윌리엄스(1분 48초)만 교체했을 뿐 김시래, 박병우, 강병현, 박정현을 10분 내내 기용했다.

2쿼터 시작할 때 국내선수 4명을 모두 바꿔 이원대, 정성우, 조성민, 김동량에게 10분을 보장했다. 윌리엄스는 7분 23초, 라렌은 2분 37초 뛰었다.

조성원 감독은 1쿼터와 2쿼터에 외국선수만 한 번씩 교체했다. 두 외국선수 전반 출전시간도 9분 11초(윌리엄스)와 10분 49초(라렌)로 10분씩으로 비슷했다.

조성원 감독은 “장기레이스를 봤을 때 어느 팀이나 부상선수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선수들 개개인이 맞춰야 하는 게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명이 빠졌다고 무너지는 게 아니라 5명을 모두 교체해도 우리 팀 컬러는 똑같다”고 했다.

이어 “제 스타일은 바뀌지 않을 거다. 이게 우리 팀 컬러다. 어찌 되었던 비시즌 훈련 과정에서 이런 연습을 꾸준하게 해와서 선수들은 어느 정도 적응했을 거다”며 “(흐름을 바꾸려고) 선수 교체를 계속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지만, 그런 방법보다 한 쿼터를 맡겨놓고 책임지는 선수로 키우는 게 제 방식이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와 경기에선 달랐다. 2쿼터를 시작할 때 선발로 기용한 선수를 그대로 내보낸 뒤 41초 만에 정희재 대신 서민수를 출전시켰고, 2분 29초가 지난 뒤에는 박정현 대신 김동량이 코트를 밟았으며, 4분 2초가 흐른 뒤 김시래와 이원대, 라렌이 동시에 교체 투입되었다.

조성원 감독은 전자랜드에게 승리한 뒤 “1쿼터를 출발할 때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 수비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2쿼터 시작할 때도 그 선수들 위주로 풀어나갔다”며 “중요한 건 3,4쿼터 때 고참, 김시래나 이원대가 해줘야 한다. 처음에 들어간 선수들이 그 역할을 잘 해줘서(2쿼터에도 그대로 기용한 뒤), 체력이 떨어졌거나 상대 매치업이 안 맞을 때 한 명씩 바꿨다. 출전시간은 거의 25분 이상 뛴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없을 거다”고 했다.

윌리엄스는 26분 12초 출전했고, 박경상(3분 40초 출전)을 제외한 11명의 선수는 10분 이상 코트를 밟았다.

조성원 감독은 선수 교체 방법을 조금 달리하면서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는 방식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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