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라는 팀이 너무 좋다. 삼성이라는 기업이 왜 일류기업인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삼성에 입단한 것이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가 개막했다.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신인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개막 1일차인 지난 9일 이정현(오리온), 신승민(가스공사), 신민석, 김동준(이상 현대모비스)이 데뷔 경기를 치른 가운데 10일에는 또 한 명의 대형 유망주가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서울 삼성의 1순위 신인 이원석이다. 삼성은 10일 오후 4시 잠실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206.5cm의 빅맨 이원석은 지난 달 열린 2021 KBL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연세대 2학년인 이원석은 대학 입학 후 실력이 급성장하며 프로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결국 얼리 엔트리를 선언하며 일찍이 프로에 발을 들였다.
이원석은 드래프트 직후 바로 팀에 합류해 프로 선배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며 개막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원석은 9일 전화통화에서 "(1순위 지명) 솔직히 믿기지 않았고, 가슴 벅찼다. 프로에 들어오게 된 것을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이름이 불리던 순간을 기억했다.
이원석은 팀 생활에 대해 묻자 "삼성이라는 팀이 너무 좋다. 삼성이라는 기업이 왜 일류기업인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형들께서 너무 잘해주시고 밥도 맛있다. 또 시설이 제일 좋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직접 이용해보니까 더 만족스럽다. 대학 때부터 파란색 유니폼을 입어서 삼성의 유니폼도 어색함이 없다. 삼성에 입단한 것이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삼성에 입단한 것을 기뻐했다.
삼성은 오프시즌 악재가 겹치는 등 팀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할 법도 하지만, 주장 김시래를 중심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인 (김)시래 형을 중심으로 (차)민석이까지 다 잘 챙겨주신다. 며칠 전에는 시래 형께서 파이팅하자며 홍삼 세트를 팀원들에게 선물해주셨다. (김시래) 가만히 있어도 베테랑으로서의 품격이 느껴진다"면서 "형들께서 보석이 돼 라며 원석이보다 '보석'이라고 더 많이 불러주신다. 계속 듣다 보니 괜찮은 별명인 것 같다(웃음)"고 별명에 만족해했다.
전날 연세대 선배 이정현과 신승민이 데뷔 경기를 치렀다. 형들에 이어 프로 데뷔를 앞둔 기분에 대해서는 "신기하다"고 웃어보이며 "팀 훈련을 마치고 정현이형이 득점하는 장면을 봤다. 그러면서 '나도 코트를 밟게 되면 어떤 기분이 느껴질까'하고 혼자 상상했다. 어제 잠실체육관을 처음 가봤는데 관중석에서만 보다가 직접 코트를 밟아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또, 체육관 천장에 붙어 있는 제 사진을 보니 프로에 왔다는 것이 더욱 와 닿았다. 굉장히 설레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상민 감독은 이원석을 즉시 전력감으로 꼽으며 개막전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동력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원석이 코트에서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면 이상민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원석은 "감독님께서 팀 수비 전술에 빠르게 캐치하는 것과 공격에서는 속공에 가담하는 것을 강조하신다. 시래 형과도 속공 뛸 때 호흡을 많이 맞추고 있다. 리바운드 할 때 박스아웃 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에 녹아들 수 있게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프로 데뷔를 앞둔 이원석은 아버지 이창수가 전한 조언을 되새기며 "아버지께서 체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주셨다. 프로는 대학과 다르게 6개월 동안 장기 레이스를 치러야 한다. 타이트한 일정을 잘 견뎌내려면 체력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밥도 많이 먹어서 살도 찌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에게 깜짝 선물을 건넨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대학 때부터 저를 응원해주신 팬들이 숙소에 과일 주스를 선물로 보내주신 것 같다. 이렇게 팬들게 선물 받는 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더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형들께서 저를 보석이라고 불러주듯이, 저도 언젠가는 KBL의 보석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사진_점프볼DB, 삼성 썬더스 구단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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