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산된 형제 매치, 허웅-훈의 최근 맞대결은 언제?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0-14 09: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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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허웅-훈 형제가 코트에서 격돌하는 모습을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선 2020-2021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T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 열렸다. 나란히 개막 2연승을 달리던 두 팀의 승부에선 DB가 84-80으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KT는 에이스 허훈(25, 180cm)의 부재를 뼈저리게 실감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동생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형 허웅(27, 185cm)은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의 3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초미의 관심사는 형제간의 맞대결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허리 통증을 호소한 허훈이 결장하며 이들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경기 전 KT 서동철 감독은 “형제 대결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데 오늘 (허)훈이가 뛰지 못한다. 지난 LG전(11일)에서 경기 도중 허리를 삐끗했다. 치료와 마사지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봤는데 오늘 경기를 뛰는 건 무리라는 트레이너 판단에 따라 휴식을 주기로 했다”라며 허훈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동생의 결장 소식을 전해 들은 허웅은 “부산에서 (KT와) 같은 호텔을 쓰고 있고, 경기 전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 훈이가 허리가 안 좋은 것 같아서 형으로써 ‘몸 관리를 잘 하라’고 얘기했다. 형제 대결을 팬들이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선수의 몸 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맞붙게 된다면 좋은 몸 상태로 제대로 한번 붙어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에는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을 때마다 번갈아 경기에서 빠지며 형제 매치가 성사되지 않았다. 두 선수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8-2019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형제는 2019년 2월(13일, 28일) 두 차례 원주에서만 격돌해 서로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았다. 첫 번째 맞대결에선 형 허웅의 압도적인 승리. 허웅은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80-53)을 이끌었다. 약 2주 뒤 다시 만나서는 동생이 웃었다. 허훈은 2점 3어시스트에 그쳤으나, 형의 득점(7점)을 최소화하며 승리(86-81)를 가져왔다.

형제 대결에서 아직 우열을 가리지 못한 가운데 DB와 KT의 2차전은 11월 19일 원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아쉽게 무산된 형제 매치. 과연 DB의 안방에서 열리는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만남에선 허웅의 말처럼 형제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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