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들을 대학 무대에서 함께 활약한 선배나 동기들의 시각으로 살펴본다. 이번에는 대학 선배 박정현(LG)이 바라본 고려대 하윤기(203.5cm, G)이다.
2년 전인 2019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선발된 박정현은 “하윤기는 몸 관리를 잘 하고, 신체 능력이 워낙 뛰어나다. 승부욕도 있고, 노력하고, 골밑에서 파괴력도 넘친다”며 “전세계적으로 빅맨도 슛을 던져야 한다. 윤기가 슛이 없는 건 아니다. 연습 때는 들어간다. 외국선수와 같이 뛰는 프로는 다르다. 움직임뿐 아니라 수비도 대학과 차이가 난다. 그래서 슛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윤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김형진(현대모비스)은 “운동신경이 되게 좋다. 대학 무대에서 센터 중 최고다. 감독님, 코치님도 윤기를 믿고 경기를 했다. 그 정도로 듬직하다. 윤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났다”며 “몸 관리는 되게 철저하다. 무릎 부상 트라우마가 심해서 항상 보강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를 잘 한다”고 했다. 고려대에서 잠시 감독을 맡았던 KT 서동철 감독도 하윤기 철저한 몸 관리를 인정했다.
대학 무대를 경험하며 포스트업 기술과 여유까지 갖게 된 하윤기는 유력한 1순위 후보다.
하윤기를 1순위로 뽑고 싶은 스카우트들은 “윤기는 빅맨이지만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이고, 포스트에서 득점하는 기술도 갖고 있고, 운동능력도 좋다. 높이와 신체사이즈가 좋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 골밑 플레이도 좋아졌고, 프로에서도 팀에 보탬이 될 건 확실하다”고 했다.
A구단 스카우트는 “4,5번(파워포워드, 센터)을 볼 수 있는 하윤기 같은 선수는 당분간 안 나올 거다. 운동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선수가 나오려면 오래 걸린다”며 “지금 신장이 큰 선수들은 송교창처럼 크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을 무리해서 빅맨으로 바꾸기보다 빅맨인 윤기를 너무 뽑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현(연세대)과 강력한 1순위 후보라고 해도 보완할 점이 있을 것이다. 박정현은 “농구에는 세로 수비와 가로 수비가 있다. 윤기는 세로 수비인 블록 타이밍이 좋다. 대신 가로 수비가 약하다. 포스트업 수비 등도 필요하다”며 “외곽에서 슛을 던지는 4번(파워포워드)도 있다. 외곽까지 따라다니고, 수비 로테이션도 완전하게 돌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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