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가 어느 때보다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SBS 시절 포함해 팀 최초로 개막 4연승으로 2022~2023시즌을 출발했다. 현재 4승 1패로 1위다.
하지만, 시즌 초반인데다 10개 구단 모두 전력의 편차가 크지 않다. 연패에 빠지면 중위권으로 뚝 떨어진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3일 전주 KCC에게 93-99로 일격을 당했다. 28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도 진다면 연패에 빠진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3점슛 성공률 39.9%(59/148)를 기록 중이다. 김상식 감독과 최승태, 조성민 코치로 코칭 스태프를 구성한 팀답게 경기당 평균 10.8개의 3점슛을 넣고 있다. 양과 질 모두 최상이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드러나지 않을 뿐 변준형도 3점슛 성공률 43.8%(7/16)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시즌 30.6%(83/271)보다 13.2%나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3점슛 성공률이 대폭 상승했다.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변준형은 “우리끼리 하던 대로 하니까 잘 되었고, 아직 초반이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긴장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시즌 초반 팀 분위기를 전했다.
변준형은 3점슛 성공률이 많이 올랐다고 하자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는 좋았다(웃음). 초반에만 좋았다가 후반에 떨어졌다”며 “시즌 초반에는 몸도 좋고 (상대 수비가) 나에게 슛을 주는 성향이 있어서 잘 들어갔는데 후반으로 넘어가면 몸이 힘든 것도 있어서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세트 슛 위주로 쐈다면 이번 시즌에는 점프 슛으로 던져서 슛 타이밍 등이 좋아졌다”고 했다.
지난 시즌 초반 5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38.5%(10/26)를 기록했던 변준형은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조성민 코치와 함께 슈팅 훈련에 집중했다.
변준형은 “감독님도, 코치님도 슛을 되게 중요하게 여기신다. 슛 연습을 빠짐 없이 열심히 하고,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여기면 훈련 전에 미리 나와서 슛 연습을 하는 편이었다”며 “팀 훈련 1~2시간 전에 나와서 예년보다 슛 연습을 더 많이 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지난 시즌에는) 훈련이 끝난 뒤에 했다면 훈련 전에 하니까 체력이 있을 때 (슛 연습을) 하기에 슛 감이 더 잘 잡혔다. 그래서 성공률이 좀 더 올라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변준형은 조성민 코치와 훈련하며 잘못된 자세도 바로 잡았다.
변준형은 “(조성민 코치가) 폼이 잘못 되었다고 하셨다. 슛 폼을 한 타이밍에 잡아서 올라가야 하는데 끊어서 잡는다고 해서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 부분을 고쳤다. 그래서 지난 시즌까지는 세트 슛을 던졌는데 지금은 점프 슛으로 한 타이밍에 던진다”고 했다.
변준형 하면 스텝백 3점슛이 떠오른다. 김승기 캐롯 감독이 KGC인삼공사를 이끌 때 공격 제한 시간이 쫓길 때가 아니면 변준형의 스텝백 3점슛을 자제시켰다.
변준형은 “(스텝백 3점슛) 연습을 못 했다(웃음). 캐치앤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대릴 먼로, 박지훈 형과 미리 나와서 연습을 한다. 먼로가 볼을 잡아주면서 스킬 트레이닝처럼 가르쳐줘서 분위기 좋게 훈련한다”고 했다.

변준형은 “연습경기 할 때 등 감독님께서도 스텝백 3점슛이나 터프샷을 던지는 걸 안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슛을 조금은 자제한다”며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건 돌파해서 패스도 나눠주는 거라서 슛을 아끼는 편이지만, 경기 때 슛 기회가 나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시기에 자신있게 던지고 있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에서 김상식 감독으로 바뀌어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 묻자 변준형은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김승기 감독님께서는 제한을 많이 두셨고, 김상식 감독님은 자신있게 하라고 하신다. 패스 타이밍 등 좋지 않아도 괜찮다며 열심히 하자고 하는 게 조금 달라졌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LG를 꺾어야만 단독 1위 자리를 지킨다.
변준형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며 웃은 뒤 “(팀 훈련을 위해 코트에 나온 이재도가 인터뷰하는 변준형을 보고 있자 목소리를 조금 높여) 제가 재도 형을 잘 막아야 한다. 지금 엄청 상승세다. 슛이 너무 잘 들어가서 득점력도 좋다. (LG가) 재도 형의 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하고 있다. 내가 재도 형을 얼마나 잘 막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나뉠 거다”고 이재도를 경계했다.
KGC인삼공사는 28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LG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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