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바오가 교체로 출전하는 이유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09: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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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켐바오가 뒤에 나오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 이야기를 하는 거 같은데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케빈 켐바오는 지난 1월 12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KBL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데뷔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잠시 휴식을 가졌던 켐바오는 2월 2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36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 2월 26일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는 18어시스트로 패스 능력까지 갖췄다는 걸 보여줬다.

다재다능함이 장점인 켐바오는 최근 선발인 아닌 교체로 나선다.

켐바오의 선발(평균 33분 58초 출전 17.7점 6.7리바운드 4.6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성공률 31.7%(39/123))과 교체(평균 23분 1초 출전 11.8점 5.4리바운드 2.2어시스트 1.0스틸 38.1%(8/21)) 출전할 때 기록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다만, 데뷔 경기에서 교체로 코트를 밟았고, 당시 부상으로 06분 56초 출전에 그쳤다. 교체 출전 경기수가 6경기라서 이런 한 경기는 평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범위를 좁혀 3월 이후 켐바오의 선발과 교체 출전 기록을 살펴보자.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평균 33분 45초 출전해 16.5점 6.0리바운드 3.3어시스트 1.5스틸 3점슛 성공률 35.3%(18/51)를 기록했고, 팀은 2승 6패였다.

교체로 나선 4경기에서는 평균 27분 03초 출전해 13.3점 6.5리바운드 2.8어시스트 1.3스틸 37.5%(6/16)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이 조금 적어 득점력이 조금 떨어진다. 팀 성적은 1승 3패였다.

대신 3월 이후 이정현은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30분 19초 출전해 16.6점을, 교체로 나선 4경기에서 평균 29분 55초 출전해 10.8점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선발과 교체로 나섰을 때 득점력의 편차가 켐바오보다 훨씬 크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2일 KCC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정현과 김진유, 이근준, 정희재, 앨런 윌리엄스”라고 답했다.

이어 켐바오를 교체로 투입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켐바오가 뒤에 나오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 이야기를 하는 거 같은데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정현이는 오프 시즌 동안 선발로 나가는 선수들과 더 많은 플레이를 했고, 혼자서 볼을 많이 가질 때 좋은 모습을 보여서 공을 많이 만지면서 본인의 감각을 살리는 게 있다.

또 하나는 4번(파워포워드)에서 상대가 공략을 해서 켐바오가 이에 대처하는 걸 힘들어한다. 그래서 파울이 나오더라도 희재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뒤 교체로 켐바오와 이재도를 넣는다. 켐바오와 이재도는 정현이랑 앨런이 없을 때 번즈와 함께 손발을 많이 맞춰서 (경기) 초반에 그게(이정현만 선발 출전) 더 좋은 거 같다.

볼을 가지고 해야 하는 선수가 정현이, 재도, 켐바오, 윌리엄스다. 이 선수 4명이 한 번에 뛰면 서로 배려를 하는 게 보인다. 1,2쿼터에는 서로 나눠서 투입해 공격이나 볼을 더 많이 만지게 하고, 후반에는 살아있는 감각과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들로 운영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켐바오를 교체로 투입한다.”

소노 코칭스태프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프로는 결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런 변화에도 이기는 농구를 하지 못했다. KCC에게 85-98로 패한 소노는 현재 4연패다.

이번 시즌은 3경기 남았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이정현과 이재도, 켐바오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팀 운영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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