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BNK의 숙제, 안혜지-이소희 출전시간 관리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6 09: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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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안혜지와 이소희가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 장기적으로 내다보면 출전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부산 BNK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맞대결에서 69-60으로 승리하며 3라운드를 시작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 일격을 당한 아쉬움을 이날 씻은 BNK는 8승 3패를 기록해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잘 나가는 BNK에게도 숙제가 있다. 주축 선수 의존도가 높은 것이다.

안혜지와 이소희는 각각 평균 37분 47초와 36분 37초를 뛰었다. 출전시간 1,2위 기록이다.

같은 팀 소속 선수가 출전시간 1,2위인 건 2012~2013시즌 KDB생명의 한채진(39분 8초)과 신정자(37분 55초) 이후 처음이다.

더구나 진안(30분 24초)은 14위, 김한별(30분 2초)은 17위, 한엄지(29분 52초)은 19위다. BNK 주전 5명이 20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안혜지와 이소희의 출전시간이 길다. 이날 경기도 그랬다. 이소희와 안혜지는 승부가 결정된 경기 막판 교체되어 38분 25초를 뛰었다.

이를 알고 있는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용 인원이 한정적이다. 일정에 따라 피로도를 해소 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식스맨의 활용도를 넓혀보려고 한다”며 “3,4라운드가 중요하다. 올스타게임 전까지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고, 식스맨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고 3라운드 이후 팀 운영 방향 중 하나를 가용인원 확대로 잡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단순하게 출전시간만 길뿐 아니라 활동량도 많다.

박정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두 명의 선수가 출전시간이 많은 것도 상대적으로 빅맨의 기동력이 떨어지는 걸 메우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활동량이 상당히 많은데 그 부분은 고민을 계속 해야 한다”고 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소희의 출전시간이 길었다는 질문이 나오자 “김민아, 박인아 등을 연습시키는 부분에서 많이 합류시킨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김민아가 볼 컨트롤이 좋아서 1분 정도라도 매쿼터 버틸 수 있는 걸 기대한다”며 “아직 많이 성장해야 한다. 선수들이 믿음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로테이션이 되는데 아직은 그런 부분에서 안정적으로 못 가져가서 로테이션을 늦게 돌리거나 (이소희를) 잘 쉬게 하지 못했다. 계속 고민하면서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출전시간이 긴 대신 경기 외적으로 휴식과 회복에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

이소희는 “프로 오면서 이렇게 빡빡한 시즌 처음이다. 그 전에는 휴식기가 있었다. 아직까지는 트레이너 선생님, 감독님, 코치님께서 체력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잘 조절해주신다”며 “경기를 많이 뛴 다음날 오전에는 치료를 받으면서 휴식을 하고, 오후에도 회복 훈련을 한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BNK는 오프 시즌 동안 연습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승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순간에도 식스맨들을 투입하며 경기 경험을 쌓게 했다.

주축 선수들이 5분이라도 쉴 수 있을 정도로 식스맨들의 기량이 올라온다면 BNK는 좀 더 안정적인 시즌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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