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적 일방적’ 고려대-연세대 정기전, 변수가 많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7 09: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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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가 3년 만에 정기전에서 맞붙는다. 올해 결과만 놓고 보면 고려대의 우세지만, 변수가 많아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이 열리지 않았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펼쳐지는 정기전을 끝으로 양팀은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한다.

고려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다. 대학 최고의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올해 연세대와 맞대결에서도 3전 전승을 거뒀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82-71로 제압했고, MBC배에서는 예선과 결승에서 각각 72-50, 77-60으로 꺾었다.

3차례 맞대결 모두 두 자리 점수 차 승리로 끝낼 정도로 고려대가 연세대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최근 대학무대를 호령했던 연세대는 올해 고려대보다 전력이 약한 것이 사실이었고, 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더구나 연세대를 정상으로 이끈 은희석 감독이 서울 삼성으로 떠났고,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과 이민서의 공백을 절감했다.

고려대의 우세가 정기전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 못한다. 다른 대학에서는 알지 못하는 정기전이라는 무게감이 굉장히 커서 이변이 종종 일어났기 때문이다.

올해는 더더욱 그렇다.

우선 예년보다 개최 시기가 한 달 이상 뒤로 밀리면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선수들 없이 경기를 갖는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는 의미다. 고려대에서는 여준형과 김태완, 이두원이, 연세대에서는 신동혁과 박준형과 박선웅, 양준석이 프로에 진출했다.

더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3년 만에 열리는데다 4학년들이 없어 이번에는 양팀 모두 정기전을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끼리 맞붙는다.

고려대가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여준석과 이두원의 활약이다.

여준석은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22점 10리바운드로 20-10을 기록했다. 이두원은 MBC배 예선에서 14점 6리바운드를, 결승에서 19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이 두 선수는 이번 정기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물론 고려대는 박무빈과 문정현이 건재하고, 박정환이 부상에서 돌아왔으며, 높이를 메워줄 양준과 신주영이 그대로 버티고 있다. 연세대의 핵심인 유기상을 효과적으로 수비했던 김태훈까지 고려하면 객관적 전력은 연세대보다 앞선다.

프로에 진출한 선수들의 공백이 고려대보다 더 큰 연세대는 그럼에도 이두원을 버거워했던 이규태와 김보배가 골밑을 지킨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하는 이민서의 합류는 출전 시간이 적더라도 굉장히 큰 힘이다.

고려대는 또 한 번 더 연세대를 꺾고 대학 최강임을 한 번 더 확인할까? 연세대는 정기전의 승리로 앞선 패배들을 만회하며 2022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까?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은 28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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