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버텨왔던 KCC는 최근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박재현, 김상규 등 잇몸들의 분전이 돋보인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라건아 또한 살아나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 KGC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패배 설욕에 실패했지만 이날 잇몸들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설욕을 노린다.
▶안양 KGC(8승 5패, 3위) vs 전주 KCC(7승 7패, 6위)
오후 7시 @안양체육관 / SPOTV2, SPOTV ON
-2라운드 전승 KGC, 5연승과 함께 선두 싸움 합류할까
-스펠맨 vs 라건아, 맞대결 결과는?
-위기의 KCC, 난세의 영웅은 누구?
이날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은 오마리 스펠맨과 라건아의 대결이다. 1라운드 막판 부진을 겪었던 스펠맨은 2라운드 4경기에서 평균 27.5점 12.0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완벽하게 살아났다. 오히려 공격 효율, 동료들과의 호흡은 시즌 초반보다 더 좋아진 모습이다. 스펠맨은 KCC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도 3점슛 5개 포함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앞세워 송교창의 슛을 3번이나 블록해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라건아는 최근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우려를 샀지만 최근 4경기 평균 23.5점 10.8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의 승패에 관련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 것이 고무적이다. 라건아는 KGC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20점 18리바운드로 분투한 바 있다.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스펠맨을 라건아가 막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골밑에서의 힘과 리바운드 능력은 라건아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과연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은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KCC는 최근 잇몸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박재현이 9점 1어시스트로 앞선에서 힘을 보탰고, 김상규는 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1라운드 막판 득점력을 뽐냈던 김지완이 최근 주춤하지만 정창영이 갈비뼈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현재 KCC는 팀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송교창이 손가락 부상을 빠져 있다. 그럼에도 김지완, 박재현, 김상규 등 잇몸들을 활용해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있다. 힘든 상황일수록 영웅이 나타나 해결해준다는 뜻이다. 이날 KCC의 난세 속 영웅은 누가 될까. 그의 손에 경기 결과가 바뀔 지도 모른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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