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K5 뛰어넘어 덩크슛’ 그리핀, 정든 코트 떠난다···현역 은퇴 선언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09:56: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조영두 기자] ‘덩크왕’ 블레이크 그리핀(25, 204.5cm)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핀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은퇴 발표를 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내 커리어를 되돌아보며 가장 크게 느낀 건 감사였다. 부모님과 가족들의 지지와 지원에 감사하다. 농구는 제 인생에서 많은 것을 주었고, 나는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며 은퇴 소감을 남겼다.

오클라호마대 출신의 그리핀은 2009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됐다. 강력한 파워와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앞세운 골밑 플레이가 강점이었다. 데뷔 시즌 무릎 부상으로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2010-2011시즌 평균 22.5점 12.1리바운드 3.8어시스트로 맹활약, NBA를 이끌어갈 차세대 빅맨으로 주목받았다.

그리핀은 국내 팬들에게 덩크왕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기아자동차 홍보대사가 된 그는 올스타게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K5를 뛰어넘어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기아자동차는 이 장면을 북미시장 광고로 활용하기도 했다. 당연히 덩크슛 콘테스트 챔피언은 그리핀이었다.

그러나 그리핀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하락했고, 점점 외곽 플레이 비중이 늘었다. 수비에서의 약점도 두드러졌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브루클린 네츠, 보스턴 셀틱스로 팀을 옮기며 재기를 노렸지만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지난 시즌에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13.9분을 뛰며 4.1점 3.8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고, 그리핀은 다소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된 그리핀. 비록, 전성기는 짧았지만 그가 보여준 임팩트는 아직도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