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2번째 S-더비가 찾아온다.
▶ 서울 삼성(4승 8패, 9위) vs. 서울 SK(8승 3패, 1위)
오후 7시 @잠실체육관 / SPOTV2, SPOTV ON
-파죽지세의 SK, 휘청거리는 삼성
-완전체가 된 SK, 힉스 의존도 높아져 가는 삼성
-삼성, 이상민 감독 생일 날 6승 2패 기록 중
SK와 삼성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번째 S-더비가 곧 찾아온다. 승리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는 이번 대결 역시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객관적인 전력차를 뛰어넘는 경기가 매번 나왔다고 하더라도 두 팀의 현재 순위와 분위기는 상반된다. 먼저 SK는 지난 7일 안양 KGC 전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8승 3패로 여전히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고양 오리온과 0.5경기, 3위 수원 KT와는 1경기 차.
SK의 입장에선 가장 고무적인 건 자밀 워니가 부활을 선언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 기록하며 2승 1패를 이끌었다. 우승후보였던 SK가 무너진 이유 중 하나였던 워니가 되살아나니 주력 멤버가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연패는 없었다. 여기에 최준용과 김선형, 안영준 등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양우섭과 최원혁 등 백업 멤버들까지 주어진 역할을 부족함 없이 수행하고 있으니 완전체가 따로 없다. 특유의 빠른 속공도 살아나고 있어 거칠 것이 없다. SK는 경기당 평균 7.1개의 속공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에이스 아이제아 힉스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른 옵션들이 원활하지 않고, 벤치도 썩 위협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세컨 유닛 싸움에서 열세에 처하곤 한다. 힉스의 짝꿍 김시래 역시 최근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힉스, 김시래로 이어지는 제1공격옵션은 상대 팀들에 간파당하고 있다.
삼성으로선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힉스의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선수들의 영향력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임동섭, 장민국, 김현수로 이어지는 외곽 라인의 꾸준한 활약이 절실할 터다.
한편, 이날은 이상민 삼성 감독의 50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이상민 감독은 삼성 감독 부임 이후 생일 날 총 8경기를 치렀는데, 6승 2패로 생일 날 성적이 좋다. 지난해에도 이 감독은 생일날 원주 DB에게 75-70으로 승리하며 뜻 깊은 생일 선물을 받은 바 있다.
단순히 S-더비를 떠나 SK와 삼성 모두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SK는 아직까지 연패가 없다. 삼성은 이날마저 진다면 5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 SK의 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SK가 삼성에 14점 차(87-73) 완승을 거둔 가운데, 삼성의 홈 잠실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서 펼쳐지는 이번 2라운드 맞대결에선 누가 웃게 될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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