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2월 3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81-69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9승 9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생명은 2020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절묘했던 작전시간 이후 득점과 운까지 따라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은 1쿼터 3분 12초를 남기고 9-11로 뒤질 때 작전시간을 불렀다. 7-3으로 앞서다 역전 당한 뒤였다. 이명관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흐름을 바꾸는 순간이었다. 운이 가미되었다.
이명관이 골밑의 배혜윤에게 엔트리 패스를 넣었다. 진안의 손에 걸렸다. 험블이었다. 조수아가 냉큼 잡은 뒤 다시 이명관에게 내줬다. 험블 상황에서 선수들이 몰려 완벽한 3점슛 기회를 잡은 이명관이 깨끗하게 성공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이 장면을 “기회를 본 거지만, 운 좋게 들어갔다”고 했다.
20-15로 2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연속 7득점하며 27-15, 12점 차이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이내 7점을 잃어 다시 5점 차이로 쫓겼다. 5분 7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신이슬이 점퍼를 성공해 BNK로 넘어가던 흐름을 끊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1분 32초, 4쿼터 7분 31초에도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득점을 올렸다.

3쿼터 8분 12초를 남기고 BNK 두 선수가 리바운드 경합을 하다 볼을 놓쳤다. 곁에 있던 윤예빈이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BNK에겐 운이 없었고, 삼성생명에겐 행운의 득점이었다.
3쿼터 5분 13초를 남기고 배혜윤은 파울을 얻으려는 슈팅 동작을 취했다. 진안이 제대로 걸려들었다. 배혜윤은 마지막까지 슛을 시도했다. 이것이 림 속을 통과했다. 배혜윤은 3점 플레이로 마무리했다.
임근배 감독은 “주문한 패턴을 비교적 선수들이 잘 했다. 안 풀리는 날은 작전과 달리 엉뚱한 슛이 나오기도 한다. 오늘(12월 31일)은 선수들이 주문한 쪽으로 거의 다 해줬다”며 “운이 안 따르면 100% 실력 가지고 어떻게 하겠나? 어제(12월 30일) 경기(신한은행 vs. KB)도 유승희의 버저비터가 들어가는 바람에 KB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될 때는 운이 따른다. 안 될 때는 파울도 안 나고, 슛이 성공이 안 되어서 상대에게 역습을 당한다. 그런 운도 조금 따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생명은 절묘했던 작전시간과 행운이 따른 득점으로 기분 좋게 2020년을 마무리했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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