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코비에게 바치는 선물' 레이커스, 통산 17번째 NBA 챔피언십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2 1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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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레이커스가 마이애미를 꺾고 통산 17번째 NBA 챔피언십 타이틀을 따냈다.

LA 레이커스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0 NBA 파이널 6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106-93으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마이애미를 누르며 코비 브라이언트 시대 이후 10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또한 통산 17번째 우승으로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팀에 자리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월 말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와 그의 딸 지아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파이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싱거운 경기 양상이었다. 르브론 제임스(28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앤써니 데이비스(19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라존 론도(1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7득점) 등을 앞세운 레이커스는 별다른 위기 없이 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매 경기 혈전을 치른 탓에 초반부터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힘 없이 무너졌다. 족저근막 부상으로 2차전부터 결장했던 고란 드라기치의 복귀도 소용이 없었다.

레이커스 선발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이번 시리즈 내내 선발 출전했던 드와이트 하워드가 벤치로 향했다. 대신 핵심 식스맨 역할을 맡았던 알렉스 카루소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스몰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 라인업 변화는 초반부터 큰 효과를 봤다.

레이커스는 전반을 28점 차로 크게 앞섰다. 높이와 속도에서 우위를 점한 결과였다. 경기 초반부터 데이비스와 르브론을 앞세워 페인트 존을 점령한 가운데 론도와 칼드웰-포프의 속공 참여 능력도 돋보였다. 특히 론도는 전반에 시도한 야투 6개를 100% 확률로 성공시키는 등 컨디션이 최고조였다.

6차전 지미 버틀러가 혼신의 힘을 불사지르며 투혼을 발휘한 마이애미는 체력적 부담이 커 보였다. 페인트존(16-34)에서 속수무책으로 밀렸고 속공 상황에서 득점(0-14)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잇따라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드러냈다. 

레이커스는 후반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데이비스를 필두로 한 단단한 골밑 수비로 마이애미의 공격을 저지했다. 공격에서는 론도가 신이난 듯 내외곽을 휘저었다. 3점슛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레이커스는 이미 87-58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이애미는 4쿼터 마지막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켈리 올리닉과 뱀 아데바요가 내외곽에서 분전하며 20점 차 이내로 점수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를 바라만 보고 있지 않았다. 르브론이 곧바로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레이커스는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르브론이 점퍼와 레이업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시점이 다가온 가운데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비롯한 주전들을 대거 빼고 백기를 들었다. 레이커스도 르브론과 데이비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퀸 쿡, 자레드 더들리 등 벤치 자원들을 투입했다. 

 

종료 직전엔 드와이트 하워드가 3점포를 작렬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결국 레이커스가 리드를 그대로 유지하며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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