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6-84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4연패 중이던 삼성과 4연승 중이던 전자랜드의 맞대결이었다. 만약 삼성이 진다면 삼성은 창단 첫 개막 5연패에 빠지고, 전자랜드는 팀 최초로 개막 5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삼성은 패한 4경기에서 7점 이내 승부를 펼쳤고, 모두 아쉽게 졌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했기에 이날 전자랜드에게 승리한다면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삼성은 앞선 경기처럼 3쿼터까지 좋은 경기를 해놓고도 4쿼터에 흔들렸다. 76-65로 시작한 4쿼터 들어 야투 부진에 빠져 또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임동섭이 해결사로 나섰다. 임동섭은 경기 종료 49.6초를 남기고 82-82, 동점 상황에서 김준일의 패스를 받아 깨끗한 3점슛을 성공했다. 승부의 결정타였다.
이날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린 임동섭은 “전자랜드는 상승세였고, 우리는 4연패를 했었다. 3쿼터까지 잘 하다가 마무리가 아쉽지만, 선수들 모두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연패를 끊은 게 중요하다”며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내주는 등 (힘든 경기를 했는데) 운이 따랐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도 다 알 거다. (앞선 경기에선) 작은 것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해서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경기 막판 해결할 선수가 없다’,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동욱 형도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며 “선수들끼리 부족한 걸 채우려고 했고, 우리가 준비한 만큼 안 되었지만, 더 집중을 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잘 하다가 4쿼터에 실점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실책도 4쿼터에 많이 나온다. 선수들에게 4쿼터를 더 신경쓰면서 집중해달라고 했다”며 4쿼터를 강조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은 이날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임동섭은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을 너무 많이 허용한 게 아쉽다. 그 부분과 수비를 좀 더 연습해서 보완해야 한다”며 “박스아웃은 기본이라서 더 집중을 하면 되는 거다. 그 부분 때문에 감독님께서 아쉬우실 거고, 선수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4쿼터에 쫓긴 이유를 설명했다.

임동섭은 5경기 평균 25분 34초 출전해 11.0점 3점슛 성공률 38.5%(10/26)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8경기 평균 5.3점에 그친 아쉬움을 떨치고 있다.
임동섭은 “비시즌에 많이 준비를 했다”며 “그 동안 팀에서 기대하고, 기다려준 것에 비해 아쉬움을 많이 보여줬다. 그래서 악착같이 준비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팀이 이겨야 한다. 팀이 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늘(20일) 경기를 토대로 연패가 아닌 연승을 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24일 창원 LG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LG는 현재 1승 뒤 4연패 중이다.
임동섭은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도록 박스아웃에 더 집중하고, LG와 경기에 맞춰서 수비를 잘 준비해 연승을 하도록 하겠다”고 2연승을 바랐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