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선수단 안전을 위해’ 호주, 반정부 시위 거센 이란 원정 기권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5 1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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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호주가 이란 원정 경기 기권을 선언했다.

호주는 15일(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바스켓볼 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이란과의 맞대결에 기권했다. 이로 인해 해당 경기는 FIBA 규정에 따라 이란의 몰수승(20-0)으로 처리되었다.

호주가 이란 원정에 나서지 않은 이유는 선수단 안전 문제 때문이다. 지난 9월 이란의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심한 구타가 있었고, 아미니는 혼수상태에 빠져 며칠 뒤 숨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란 내에서는 거센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몇 주간의 시위 동안 외국인 포함 3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이 죽었고 1만 5000명 이상이 구금되었다. 이란 법원은 시위 참가자에게 사형 선고를 내려 또 한 번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호주농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호주는 관계 당국과 함께 철저한 위험 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현재로서는 어떤 팀도 이란에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 12일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97-5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따라서 이번 몰수패가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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