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넘버 스토리] 부족함 채워가려는 LG 주지훈, 새로운 무기 장착 중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10-05 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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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등번호는 선수들의 또 다른 이름이다.

매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은 저마다의 각오를 다지며 자신의 등에 새겨질 번호를 고른다. 등번호를 선택하는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선수들에게 백넘버는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다. 어떤 선수들은 한 시즌 동안 자신의 등에 부착될 번호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적이나 트레이드 같은 환경의 변화가 찾아왔거나 부상, 부진 등의 이유로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백넘버를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올 시즌부터 LG는 선수단 전원이 창원에 거주한다. 여기다 팀 스타일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 새로운 환경과 팀 체질 개선이라는 많은 변화와 마주한 LG를 궁금해할 팬들을 위해 마련한 시간. 선수들의 백넘버 스토리와 함께 2020-2021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들어보았다. 13번째 시간은 다가오는 시즌 신무기 장착에 열중하고 있는 주지훈(29, 201cm)이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LG에 부름을 받은 그는 올 시즌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곽슛 빈도를 늘려갈 예정이다. 그러면서 3점슛을 무기로 더 많은 시간 코트를 누비길 바라고 있다.  


▶25→16→15
주지훈의 생일은 12월 25일. 신인 시절 자신의 등에 새긴 백넘버는 여기서 따왔다. 주지훈은 “(신인 시절) 25번을 선택한 계기는 내 생일이어서 골랐던 것도 있다. 또 고등학교 때까지 15번을 달았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번호를 찾다 보니 25번을 달게 됐다”라며 25번을 달게 된 이유를 들려줬다.

이후 군 전역 이후 복귀 시즌인 2018-2019시즌에서 16번을 달았던 그는 지난해부터 익숙한 15번을 달고 코트를 누빈다.

“프로에 와서 1년에 한 번씩은 번호를 바꾼 것 같다. 16번은 군대 갔다 와서 달았었는데, 큰 의미는 없다. 단지 좀 색다른 번호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15번으로 변경한 이유는 내게 익숙한 번호이기도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달게 됐다. 농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15번이었다.” 주지훈의 말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신무기, 3점슛 장착
LG는 올 시즌 선수 로테이션을 풍부하게 가져갈 예정이다. 12명의 선수를 고루 활용하며 전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만이 경기를 뛸 수 있다. 주지훈 역시 마찬가지. 이로 인해 올 시즌 주지훈이 3점슛을 던지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을듯하다.

주지훈은 “팀에 센터 포지션이 많지 않나. (김)동량이 형 (박)정현이, 군대에 있는 (박)인태까지. 선의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공격적인 면에서 강화가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3점슛을 무기로 만들기 위해 지금 열심히 갈고닦는 중이다. 연습할 때도 찬스나면 주저하지 않고 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3점슛) 성공률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주지훈은 올 시즌 데뷔 후 첫 풀타임을 목표로 잡으며 “풀타임을 소화하려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내가 부족한 면은 많지만 그걸 하나씩 채워가면서 팬들에게 매년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LG는 10일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0-2021시즌의 출발을 알린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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