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60-63으로 졌다. 전반까지 37-27로 10점이나 앞섰지만, 후반 들어 우위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 했다.
하나원큐는 10월 24일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68-65로 승리한 바 있다. 홈에서 열린 2라운드 맞대결에서 55-65로 패한 뒤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홈에서 2승 3패로 약세를 보인 반면 원정에서 6전승을 거두고 있었다. 하나원큐는 한 번 더 우리은행의 홈 코트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중위권으로 도약이 가능했다.
결과는 아쉬운 역전패였다. 10점 우위 속에 시작한 3쿼터 5분 동안 3점슛 3개를 허용해 역전 당한 게 패인 중 하나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도 “3쿼터 초반 5분을 잘 견뎠어야 하는데 선수들이 힘들었는지 3점슛을 내주면서 시소경기를 했다. 그 때 집중해서 했다면 어땠을까? 시소경기가 되니까 경험이 떨어져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3쿼터에 내준 3점슛을 아쉬워했다.
하나원큐는 42-44로 역전 당한 뒤 동점과 역전, 재역전을 반복했다. 이런 흐름이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중요할 때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한 점이다. 4쿼터 중반 강이슬의 점퍼로 56-56, 동점을 만들자 우리은행이 작전시간을 불렀다. 하나원큐는 작전시간 뒤 김정은의 3점슛이 빗나갔는데 김소니아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뺏겨 실점했다.
하나원큐는 강유림과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60-58로 재역전했다. 고아라가 양인영의 돌파를 실패하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는데 골밑슛을 실패했다. 4점 차이로 달아날 기회를 놓치지 마자 박지현에게 역전 3점슛을 얻어맞았다. 박혜진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뒤 나온 실점이었다.
하나원큐는 결국 박혜진에게 쐐기 자유투까지 내주며 3점 차이로 고개를 숙였다.
이훈재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첫 번째 훈련이 리바운드 연습이다. 기술적인 것보다 근성, 집념, 정신적인 문제가 더 강하다. 계속 강조하는데 안 된다”며 “연습을 해서 조금씩 나아졌으면 한다. 선수들이 조금만 더 근성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미팅 때 이야기를 했다”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날 전체 리바운드는 35-39, 공격 리바운드는 11-13으로 비슷했다. 그렇지만, 하나원큐는 결정적일 때 공격 리바운드를 뺏겨 실점했다. 더구나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이 없었다면 4쿼터 6분여 동안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고 이겼을 것이다.
하나원큐는 단독 5위가 아닌 최하위로 떨어졌기에 공격 리바운드 허용이 더욱 뼈아프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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