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프로농구는 3라운드에 돌입했다. 2라운드는 지난 3일 끝났다. 2라운드까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우리은행은 딱 1경기만 졌다. 9승 1패, 승률 90%다.
박지수가 결장 중인 청주 KB가 힘을 쓰지 못하자 우리은행은 여자 프로농구 최초로 4경기 연속 20점+ 차 승리를 거둘 정도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평균 77.3점을 올리고, 평균 57.3점만 실점했다. 득실 편차 +20.0점이다. 득점력 1위이자 수비력 1위다.
약점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기록상 약점을 찾는다면 자유투 성공률이 74.8%로 리그 기록인 74.9%보다 0.1% 낮은데 상대팀들은 우리은행을 만나면 비교적 높은 자유투 성공률 76.8%를 기록 중인 것이다. 상대의 높은 자유투 성공률은 우리은행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다.
박지수의 복귀라는 큰 변수가 남아 있어 우리은행의 독주가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렇다면 2라운드 종료 기준 승률 90% 이상 기록했던 팀들은 최종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이번 시즌 승률을 점쳐볼 수 있다.
지금까지 2라운드 종료 기준 승률 90% 이상 기록했던 건 이번 시즌 우리은행이 12번째다.
우리은행이 2013~2014, 2014~2015, 2016~2017, 2018~2019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통산 5회로 가장 많다.
신한은행이 3회(2007여름, 2007~2008, 2008~2009)로 그 뒤를 잇고, 삼성생명이 2회(2003여름, 2009~2010), 신세계(2001여름)와 KB(2021~2022)가 각각 1회다.
이 가운데 2003년 여름리그의 삼성생명과 2014~2015, 2016~2017시즌의 우리은행은 10전승을 질주했다. 나머지 8번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처럼 9승 1패였다.
이들이 모두 최종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아니다. 2009~2010시즌 삼성생명은 23승 17패, 승률 57.5%에 그쳐 2위로 떨어졌고, 우리은행 역시 2018~2019시즌 승률 77.1%(27승 8패)로 준우승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승률 90% 이상 유지한 팀은 2007~2008시즌 신한은행(92.5%, 37승 3패)과 2016~2017시즌 우리은행(94.3%, 33승 2패)뿐이다.

2라운드 종료 기준 승률 90% 이상이었던 11번 사례의 최종 성적 승률을 따져보면 79.7%(279승 71패)다.
우리은행의 4차례 시즌 최종 성적 승률도 80.7%(113승 27패)로 전체 승률과 비교할 때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최종 승률에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 후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경기 운영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
이 승률대로 흘러간다면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24승 6패를 기록한다.
우리은행은 2016~2017시즌처럼 계속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시즌 중반 이후에는 한 번씩 패배를 당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은 7일 부천 하나원큐와 맞대결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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