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연습경기에서 79-88로 졌다.
이날 연습경기가 끝난 뒤 두경민과 김낙현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김낙현이 이날 경미한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12분 가량 밖에 뛰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경민과 함께 할 때 두 선수의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
9일 대구은행 제2본점 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두경민은 LG와 경기 후 김낙현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안 맞는 부분이 발생한다. 저도 어려움이 있고, 낙현이도 가드로 팀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맞춰가는 과정이다. 낙현이 입장이나 제 입장에서 이렇게 해줬으면 하는 스크린이나 이런 움직임이 있었을 거다. 감독님 입장에서는 저희가 팀을 이끌어가야 하고, 안 맞을 때도 풀어줘야 하기에 그럴 때 (팀 플레이를) 하라고 하셨다”며 “그런 부분들이 저나 낙현이, 특히 낙현이가 이 팀에 오래 있어서 책임감이 더 있기에 조급해지고, 걱정이 되었을 건데 그런 부분을 서로 이야기를 했었다”고 답했다.
두경민은 두 선수의 호흡은 괜찮았다고 하자 “낙현이나 저는 별로 문제가 없다. 저는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와 낙현이랑 어떤 선수들이 뛸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느냐 그런 부분을 저와 낙현이가 고민한다”며 “저와 낙현이, 외국선수 3명이 득점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이대헌, 차바위 형, 전현우 등 다른 선수들의 역할도 있다. 이들이 들어왔을 때 플랜이 있고, 다른 모습이 나와야 한다. 선수 구성에 따라서 시너지가 나와야 하기에 그런 걸 앞선인 저나 낙현이가 책임을 져줘야 한다. 그래야 식스맨들은 코트에 들어와 편안하게 경기를 뛸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낙현이가 부담감이 있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낙현은 LG와 연습경기 후 두경민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경민이 형이 열정이 있어서 남들보다 좋다. 제가 이렇게 움직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 같다는 조언 등을 많이 해준다”며 “그런 말을 해주는 게 정영삼 형, 박찬희 형, 차바위 형, 임준수 형이었는데 처음 새로운 팀에 와서 그런 말을 해주기 쉽지 않다. 그래서 조언을 잘 듣고 있고, 사적으로도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고 했다.
이어 “저와 경민이 형은 1대1로 ‘너 한 번 공격, 나 한 번 공격’을 해도 평균 10점 이상 올릴 수 있다”며 “그런 걸 자제하고 나머지 선수들과 어떻게 슛 기회를 만들고, 스페이싱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을 영입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강력한 두경민과 김낙현 조합을 구성했다. 이들은 자신보다 팀 동료들과 조화를 통해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는 것을 깊이 고민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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