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지난 시즌에 코로나 때문에 내 목표를 100% 달성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꼭 이루도록 해보겠다.”
청주 KB스타즈 최희진(33, 180cm)이 20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목표를 전했다. 바로 ‘전 경기 출전’. 지난 시즌 그는 이 목표를 세웠지만, 코로나19로 조기종료되면서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최희진은 지난 시즌 28경기 나서 평균 19분 54초를 뛰며 5.4득점 1.7리바운드 0.6어시스트 0.6스틸을 기록했다.
2019년 자유계약 선수로 삼성생명에서 KB스타즈로 이적한 첫 시즌에 개인 최다 활약을 보였던 2016-2017시즌을 재현해 보인 것.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코뼈 부상으로 잠시 훈련에서 쉬어가긴 했지만, 그 시간을 제외하면 착실하게 팀 훈련을 소화해왔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4일 KB스타즈의 훈련체육관이 있는 천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덕수와 아이들의 출정식에서 만난 최희진은 “열심히 (시즌 준비를)했다. 중간에 코를 다쳐서 3주 정도 쉬다가 복귀를 했는데, 그런 것을 감안하면 몸을 잘 만든 것 같다”라고 자체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시즌은 비시즌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비시즌은 팀 선수들이 다 같이 훈련을 했다. 부상 선수가 있긴 했지만, (박)지수까지 다 같이 비시즌을 보냈는데, 꾸준히 비시즌을 잘 보내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아정도 최희진의 꾸준함에 기대를 표했다. 외국선수가 잠정적으로 폐지되며, 국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2020-2021시즌에 강아정은 기대되는 선수로 최희진을 뽑았다. 이유는 “태백에서의 체력 훈련, 또 팀 훈련을 잘 소화해왔다.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농구를 더 잘해진 느낌이 있다. 함께 뛰면 재밌는 농구를 하게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6년 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6순위로 신한은행에 뽑혔던 최희진이 삼성생명을 거쳐 지난 시즌 KB스타즈로 옮기며 프로 16년차를 맞이한다. “KB스타즈에서는 2년차다”라고 웃어 보인 최희진은 “지난 시즌에는 아무래도 처음 팀과 비시즌을 보냈다 보니 멋도 모르고 한 것 같다. 새내기처럼. 올 시즌에는 내 플레이도 살리면서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더 세밀하게 맞춰간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의 목표는 V2로 정조준 중이다. 최희진 역시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올 시즌 외국선수가 없기 때문에 리바운드, 박스아웃이 중요하다. 경기를 하다 보면 이 부분이 잘 됐을 때 경기가 잘 풀리더라. 우승을 위해서는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며 키포인트를 짚었다.
KB스타즈는 오는 10월 10일, 청주체육관으로 아산 우리은행을 불러들여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다부진 각오로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는 최희진은 “지난 시즌 내 목표가 다치지 않고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올 시즌에도 그 모습을 이어가고 싶고, 주위에서 나를 볼 때 ‘슛 만 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수비, 드라이브인 등 다른 점에서도 잘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연습도 많이 했다. 올 시즌에는 다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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