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가스공사가 홈 코트로 사용할 예정인 대구체육관 |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본사가 있는 대구를 연고지로 삼을 예정이다. 아직까지 대구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지 못해 선수단은 인천에 머물며 훈련하고 있다. 이제는 대구로 내려올 때가 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1일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한 뒤 원정 연습경기를 몇 차례 치르고 26일부터 대구에서 훈련할 계획을 잡고 있다.
문제는 훈련할 체육관이다. 홈 코트로 사용할 대구체육관은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 대구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8월 27일까지 보수 공사 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8월 30일 입찰 공고 후 9월 3일 개찰해 보수 공사를 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보수 공사 일정은 9월 6일부터 20일까지다.
보수 공사가 끝나도 프로농구를 치를 환경 조성까지 해야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9월까지 대구체육관에서 훈련하기 힘들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로 내려오면 대구체육관 사용이 가능할 때까지 편하게 훈련할 연습 코트를 찾고 있다.
대구시는 사용 가능한 체육관 목록을 한국가스공사에 전달했다고 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직접 체육관을 섭외 중이다.
한국가스공사가 원하는 최상의 코트는 대구시민운동장에 있는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센터다. 최근에 완공된데다 대구체육관과도 가까워 선수들이 오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곳에서 오후 3시간씩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랐다.
한국가스공사를 돕고 있는 김동규 대구광역시농구협회장은 11일 전화 통화에서 “배드민턴 동호회가 그곳을 사용 중이다. 계약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어 한국가스공사가 이용하기 힘들다고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훈련이 가능한 곳으로 범위를 좁힌 곳은 계성중(계성고가 상리동으로 이전해 현재 계성중만 남아 있으며 농구부는 체육관을 함께 사용)과 경일대, 경북대 체육관이다. 오리온이 대구에서 머물 때 훈련 장소 중 하나였던 경북대 체육관은 학생들이 사용해야 한다며 체육학과 학과장이 거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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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성중과 계성고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 체육관 |
경일대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지만, 문제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일부 선수들은 대구체육관과 가까운 곳에 이미 거주지를 마련했다. 선수들은 훈련 전후로 집에서 쉬기를 바란다. 경일대는 대구체육관 기준 차량으로 편도 40분 이상 떨어져 있다. 훈련과 훈련 사이에 오가기 힘든 거리다.
선수들의 의견을 최대한 고려하는 한국가스공사가 실제로 훈련할 수 있는 장소는 계성중뿐이다.
최근 다른 대안이 하나 등장했다.
김동규 회장은 “학교는 코로나19로 폐쇄라서 사용 가능한 곳이 별로 없다. 대구시에서 비협조적이라서 알아볼 수 있는 곳을 우리는 우리대로, 한국가스공사는 한국가스공사대로 알아봤다”며 “대구은행 지점 중에 체육관이 하나 있는데 그곳이 비어 있다. 한국가스공사 측에 연락해서 한 번 알아보라고 연락을 했다”고 새로운 훈련할 코트를 전했다.
이 코트에서 한국가스공사가 훈련할 수 있을지는 답사가 필요하다. 한국가스공사 본사에도 농구 코트가 있다. 하지만, 실제 농구 코트 규격보다 조금 작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를 규격에 맞게 보수 공사를 하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할 때 불가 판정을 받았다.
대구은행에 있는 체육관이 규격에 맞고, 대구은행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한국가스공사가 계성중과 함께 훈련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대안을 다시 찾아야 한다.
대구에 안착하려는 한국가스공사는 직접 훈련할 체육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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