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2-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승 9패가 됐고,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스공사의 가장 큰 패인은 외곽슛 난조다. 3점슛 21개를 시도해 단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성공률은 19%. 이대성, 샘조세프 벨란겔, 정효근, 신승민 등이 적극적으로 외곽슛을 던졌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럼에도 돋보인 이가 있었다. 바로 전현우다. 지난 시즌 전현우는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뛰며 평균 7.4점 2.1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장기인 3점슛은 경기당 평균 1.6개를 터뜨렸고, 성공률은 36.3%를 찍었다. 그 결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KBL 차기 슈터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올 시즌 전현우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20일 경기 전까지 9경기 평균 8분 56초 출전 1.0점 0.8리바운드에 그쳤다. 특히 외곽슛 난조가 뼈아팠다. 9경기에서 3점슛 17개를 시도해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성공률 5.9%로 슈터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수치였다.
전현우 본인과 가스공사 모두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 현대모비스전에서 기다리던 전현우의 3점슛이 터졌다. 3점슛 6개를 던져 3개를 꽂았고, 26분 58초를 뛰며 11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현우의 외곽포가 없었다면 가스공사의 3점슛 성공률은 더욱 처참했기에 빛날 수밖에 없었다.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치던 전현우는 3쿼터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길고 긴 부진에서 벗어났다. 슛 감을 잡은 그는 같은 위치에서 또 한 번 외곽포를 꽂았다. 패스가 부정확해 캐치 동작이 다소 불안했지만 개의치 않고 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3점슛을 추가로 집어넣으며 3쿼터에 이날 올린 11점을 모두 기록했다.
길었던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난 전현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계기로 가스공사 대표 슈터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까. 그의 3점슛이 터져줘야 가스공사 또한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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