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LG와 3위 KT의 4강 맞대결, KT 이길 확률 59.1%?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2 10: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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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2위와 3위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3위가 이길 가능성이 59.1%(13/22)로 40.9%(9/22)의 2위보다 오히려 더 높다.

창원 LG와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 시리즈에서는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쌍둥이 형제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KT가 3승 1패로 현대모비스를 따돌렸다.

2위와 3위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횟수는 나란히 13회로 똑같다.

단순하게 이것만 보면 2위와 3위의 4강 플레이오프 대결은 백중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 대결 상대를 자세히 봐야 한다.

3위와 6위의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가 22번, 4위가 4번 이겼다. 4강에 직행한 2위는 3위와 22번, 6위와 4번 맞붙었다는 의미다. 6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이를 감안하면 2위와 3위의 4강 플레이오프는 22번 펼쳐졌고, 이 중에서 2위가 9번, 3위가 13번 이긴 것이다. 2위와 3위의 시리즈 승리 확률은 각각 40.9%(9/22)와 59.1%(13/22)다.

더구나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3위가 2위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경기 감각이다. 물론 1위는 4-5위의 승자와 맞붙을 때 경기 감각을 뛰어넘는 전력 차이를 보이지만, 2위와 3위의 대결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경기력이 1,2차전보다 3,4차전에서 이타적이고 궂은일을 하는 에너지가 나오면서 좋은 승리를 한 거 같다”며 “3,4차전으로 오면서 톱니가 맞아간다. 그 전에는 다 따로 놀았다면 맞아떨어지는 게 소득이다”고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더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친다고 바라봤다.

안양 KGC인삼공사 시절 다양한 플레이오프 경험을 쌓은 문성곤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몇 경기를 더 하느냐 마냐의 차이는 없다. 플레이오프는 누가 이기냐의 싸움이다. 정규리그처럼 6번을 붙는 게 아니다”며 “체력을 있는 대로 다 짜내서, 다음 시리즈를 생각할 게 아니고 그 시리즈, 그 경기 하나를 보고 간다. 뒤를 보지 않고 현재를 보며 집중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윤기는 “경기 감각이 살아 있는 상태다. LG는 많이 쉬었다. 그 점에서 우리가 초반부터 밀어붙여야 한다”며 “현대모비스와 경기처럼 분위기가 제일 중요하다. 분위기 싸움에서 지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LG와 KT의 5전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는 16일 창원에서 시작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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