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벼랑 끝에 몰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HP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휴스턴 로케츠와 5차전 경기에서 80-114로 대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 팀 전체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보이콧 사태로 이틀을 더 쉰 게 오히려 독이 된 것일까. 3, 4차전과는 완전히 상반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야투율 31.5%(29/92)를 기록했는데, 특히 이중에서도 외곽 부진이 매우 뼈 아팠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3점슛 45개를 던져 단 7개의 성공에 그쳤다. 성공률은 15.6%.
크리스 폴을 제외한 나머지 주축 선수들이 부진했다. 폴에 이어 공격 2옵션 역할을 해줘야 할 다닐로 갈리날리는 이날 단 1득점으로 극심한 야투 부진에 빠졌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역시 4득점에 그쳐 공격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여기다 3, 4차전에서 제임스 하든을 상대로 찰거머리 수비를 선보이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른 루겐츠 도트는 이날 시도한 3점슛 9개가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마찬가지로 극심한 슈팅 난조를 겪었다. 휴스턴 수비는 돌파만 있고 슛이 없는 도트의 약점을 간파하고 극단적인 새깅-디펜스를 펼쳤다. 이에 도트는 심하게 고전하며 오클라호마시티 공격 흐름을 떨어뜨리는 데 한 몫했다.

결정타는 핵심 식스맨 데니스 슈뢰더의 퇴장이었다. 슈뢰더는 3쿼터 종료 6분 52초를 남기고 PJ 터커의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터커의 급소를 가격해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를 본 심판진은 비디오를 다시 돌려봤고, 결국 슈뢰더는 플래그넌트 2 파울과 함께 즉시 퇴장당했다. 슈뢰더는 이날 퇴장당하기 전까지 19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슈뢰더의 공백은 여실히 드러났다. 가뜩이나 10점 차 이상으로 뒤지고 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슈뢰더가 빠지자 추격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경기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오클라호마시티는 공수에서 더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양 팀 간의 격차는 3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날 패배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이제 1패만 더하면 시즌을 마감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6차전은 오는 9월 1일 열릴 예정이다. 궁지에 몰린 오클라호마시티로선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야투 기복을 줄여야 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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