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차례로 5승과 6승, 8승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선 첫 경기에서 패한 뒤 내리 8경기를 연속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을 부산 KT의 7연승에서 8연승으로 바꿨다.
KCC는 한 시즌 기준 8연승 이상 기록한 건 6번째다. 지난 5시즌 중 4번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그 중에 2번 챔피언에 등극했다. 의미 있고, 기분 좋은 8연승이다.
KCC 전창진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전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김지완과 유병훈이 복귀하자 그렇게 되었다. 지난 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선 이정현과 타일러 데이비스가 부진해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유병훈은 3라운드에서 6경기 평균 13분 21초 출전해 4.2점을 기록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할 때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코트에 나섰다. 경기 일정에 여유가 있는데다 박빙이었던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선 벤치만 지켰다. 유병훈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KCC 전창진 감독은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타일러(데이비스)가 꾸준하게 해줬으면 좋겠고, 라건아가 오늘(2일)처럼 힘있게 밝게 해줬으면 한다”며 “국내선수가 잘 짜여 있다. 유병훈만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오면 더할 나위 없다”고 바랐다.
유병훈이 좀 더 완벽한 몸 상태로 회복한다면 KCC는 더 풍부한 가용인원을 자랑한다.
전창진 감독은 더불어 “우리 팀으로선 상당히, 정말 반가운 경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2일) 경기로 우리가 강팀이라는 걸 감독으로 느낀다. 선수들이 하나하나 고비를 잘 넘길 줄 알고, 체력에서도 우위에 있다. 감독 입장에서 여러 가지를 많이 본 경기다”라고 했다.

김상규는 송교창이 3반칙에 걸린 3쿼터 중반부터 5분 15초 출전해 2점 2스틸을 기록했다. 이것이 김상규의 이날 경기 기록이다.
김상규가 3반칙에 걸린 송교창 대신 코트에 나설 때 KCC는 45-44, 1점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3쿼터가 끝날 땐 55-5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 내내 끌려갈 때 KCC의 버팀목이 송교창이었다. 송교창이 빠진 빈 자리를 김상규가 짧은 시간 동안 잘 버텨준 것이다.
이는 KCC의 약점, 송교창의 백업이 약한 부분을 김상규가 충분히 메워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2라운드까지만 해도 10위 원주 DB를 제외한 나머지 9팀이 3경기 차이로 순위 경쟁을 펼쳤다. 어느 팀이든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3라운드가 끝나자 바뀌었다. 8연승을 달린 KCC는 2위와 3.5경기 차이로 1위 독주 태세를 구축했다. 유병훈과 김상규까지 가용인원으로 적극 활용 가능한 KCC는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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