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기대되는 이유…3점슛 폭발력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7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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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어느 팀보다 뜨거운 3점슛을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인천 전자랜드에서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연고지도 인천에서 대구로 바꿨다. 창단 첫 해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가스공사는 완벽한 전력으로 2021~2022시즌을 맞이하지 못한다.

정효근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렵다. 두경민마저 무릎을 다쳐 시즌 초반에는 출전이 힘들다. 지난 시즌 활력을 불어넣은 이윤기도 허리 부상으로 재활에 치중하고 있다.

그나마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승민을 선발해 정효근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위안거리다.

가스공사의 최대 무기는 3점슛이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 2~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김낙현(2.48개), 두경민(2.27개), 전현우(2.06개)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3점슛 능력이 뛰어난 앤드류 니콜슨이 가세했다. 니콜슨은 KBL 컵대회에서 평균 33.0점 12.5리바운드로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 가운데 3점슛 성공률은 54.5%(6/11)였다.

NBA 무대에서 3점슛 성공률 32.1%(87/271)를 기록했던 니콜슨은 최근 4시즌 동안 중국(CBA)에서 활약했다. 중국에서는 156경기에 나서 평균 2.54개를 성공하면서도 성공률 44.7%(397/888)라는 뛰어난 3점슛 능력을 뽐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도 팀의 장점을 살려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지향한다. 특히, 3점슛이 공격의 중심이 될 것이다.

유도훈 감독은 “니콜슨이 터지면 다른 곳에도 수비가 비는데 패스까지 가능하다. 김낙현도 (상대 수비를) 흔들어 주는 선수다. 자기 득점뿐 아니라 득점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며 “낙현이, 두경민, 니콜슨에 다른 선수들까지 3점슛을 던지면 3점슛 시도가 많을 거다”고 했다.

역대 최강의 3점슛 군단을 뽑는다면 2000~2001시즌의 창원 LG다. 당시 LG는 평균 11.42개의 3점슛을 성공하면서도 성공률 40.3%(514/1275)를 기록한 팀이다. 평균 두 자리 3점슛 성공 기록은 2번 밖에 없었고, 성공률 40% 이상은 3번뿐이었는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작성했다.

앞으로 나오기 힘든 기록으로 여겨졌던 LG의 기록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팀이 가스공사다.

21시즌 전 LG의 3점슛 중심은 조성원, 조우현, 이정래, 에릭 이버츠였다. 4명의 선수가 총 450개의 3점슛을 터트려 정확하게 평균 10개(당시 팀당 45경기)를 합작했다.

LG 다음으로 많은 3점슛을 성공한 팀이 2003~2004시즌의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다. 오리온스 역시 김병철, 김승현, 박재일, 바비 레이저 4명이 평균 8.04개의 3점슛을 합작한 덕분에 10.31개의 3점슛을 기록할 수 있었다.

두경민과 김낙현, 전현우, 니콜슨이라면 충분히 LG나 오리온만큼 두 자리 3점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와 오리온스는 당시 정규경기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시된다. 3점슛 평균 10개를 가장 아쉽게 놓친 팀은 2018~2019시즌 9.98개를 기록했던 부산 KT(현 수원 KT)다.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한다면 10.0개라고 볼 수 있는 팀이다. KT는 정규경기서 6위였다.

가스공사는 손에 꼽히는 3점슛 폭발력을 보여준다면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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