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63-60으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9승 3패를 기록하며 다시 단독 1위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출발이 좋지 않았다. 양인영과 고아라를 막지 못하며 1쿼터를 15-22로 뒤졌다. 2쿼터에도 양인영에게 많은 실점을 하며 27-37, 10점이나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하나원큐와 1라운드 홈경기에서 65-68로 패한 바 있다. 이날도 홈에서 또 하나원큐에게 지는 듯 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박지현이 3쿼터 시작 10초 만에 추격의 3점슛을 성공했다. 김정은과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3점 차이로 추격한 뒤 양인영과 고아라에게 연속 실점했다. 34-41로 흐름이 다시 하나원큐로 넘어가는 순간 박지현이 또 한 번 더 3점슛을 넣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슛과 돌파를 더해 44-41로 역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우리은행은 이후 하나원큐와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역전과 재역전, 동점을 반복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58-60으로 뒤졌다. 이 때 박지현이 경기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성공했다. 결승포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자유투를 추가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전반까지 하나원큐와 똑같이 3점슛 3개를 성공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17개, 하나원큐는 6개의 3점슛을 던졌다. 성공률이 17.6%와 50%로 큰 격차를 보였다.
후반에는 반대였다. 우리은행은 3점슛 9개 중 4개를 집중시켜 성공률 44.4%를 기록한 반면 하나원큐는 8개 중 1개를 성공해 12.5%로 저조했다.
우리은행이 후반에 성공한 3점슛 4개 중 3개를 박지현이 책임졌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전반에는 하나원큐가 김진희에게 3점슛(전반 2/8, 후반 0/1)을 많이 던지게 하는 수비를 했다”며 “연승을 하면 힘든 게 있다. 연승을 하다 보면 선수들이 3,4쿼터에 하면 된다며 집중력이 떨어지곤 한다”고 전반 동안 3점슛이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전반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는데 (출전시간이 많아 체력에서) 힘드니까 져도 된다고 했다. 김정은을 필두로 ‘열심히 하자’고 하더라. 선수들의 눈빛을 보고 ‘후반에 좀 하겠구나’ 싶었다”며 “중요할 때 집중을 했다. 그런 게 강팀의 매력이다. 그런 부분에서 하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다. 중요할 때 골밑 슛을 넣고, 못 넣는 것도 집중력의 차이다”라고 집중력을 후반에 3점슛을 성공하며 역전한 비결로 돌렸다.
박지현은 휴식기 이전인 10월까지 6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14.3%(4/28)를 기록했으나, 휴식기 이후인 11월 이후 6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2.9%(18/42)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뜨거운 3점슛 감각을 후반에 발휘하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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