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치른 DB 이용우, “박지원 신인왕 경쟁 상대 되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0 1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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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박지원은 확실히 잘 한다. 신인상 경쟁 상대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난달 23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 선수들이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이용우는 지난 7일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10분 동안 3점슛 2개로 6점을 올리고,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로 무대 첫 발자취를 남겼다.

이용우는 8일 전화통화에서 “(경기 전에) 기대가 많이 되고 설렜다. 감독님께서 ‘어떠냐’고 물어보셔서 ‘좋다’고 했다”며 “‘(먼저 데뷔한) 이준희는 슛을 못 넣었는데 저에겐 자신있게 슛을 던지라’고 하셨다. 준희는 소극적으로 하는 게 보였다. 저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보면서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자신의 데뷔전을 돌아봤다.

이용우의 장기 중 하나는 3점슛이다. 데뷔전에서 장기를 살짝 보여줬다.

이용우는 “첫 슛을 넣은 뒤 기회가 나면 더 적극적으로 던지려고 해서 다음 3점슛도 들어갔다”고 3점슛을 넣는 순간을 떠올렸다.

1쿼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추가로 출전을 기대했을 듯 하다. 이용우는 “기다리면서 준비를 했는데 제가 앞으로 더 많이 준비를 해야 한다”며 “패스 미스나 경기 운영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중요할 때 수비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다들 데뷔전 치고 잘 했다고 말씀해주셨다. 슛을 자신있게 주저하지 않고 올라간 건 잘 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용우는 KCC와 D리그에 먼저 출전해 3점슛 4개 포함 23점을 기록한 바 있다. D리그 경험이 데뷔전을 치르는데 도움이 되었을 듯 하다.

이용우는 “D리그를 뛰고 정규경기를 뛰니까 긴장이 덜 되었다. 한 번 부딪혀서 프로가 어떤지 알 수 있었다”며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 피지컬 부분이 아직 부족하다”고 했다.

덧붙여 “2대2 플레이도 자신 있다. 연습할 때 2대2 플레이를 신경을 쓰고 있다”며 “리딩을 봐야 하기에 2대2 플레이와 제 공격뿐 아니라 동료를 살려주는 것까지, 시야를 넓히고 여유를 가지려고 한다”고 보완할 점을 언급했다.

이용우의 또 다른 장기는 스틸이다. 이용우는 대학무대 데뷔전(2018.03.12, vs. 명지대)에서 스틸 7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은 스틸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이용우는 “첫 경기라서 제 수비를 놓치지 않으려고 해서 스틸을 노리진 않았다. 조금 더 적응하면 스틸까지 보여줄 수 있을 거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번 시즌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신인 선수는 박지원(KT)이다.

이용우는 “박지원은 확실히 잘 한다. 신인상 경쟁 상대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박지원이 신인상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걸 인정하면서도 경쟁을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만큼 출전 기회를 많이 받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용우는 앞으로 10년 이상 활약하며 수많은 경기에서 나설 선수다. 이제 그 첫 발을 내디뎠다.

이용우는 “가장 먼저 느낀 게 개인보다 팀 우선이라서 팀 승리가 더 간절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팀에 보탬이 되어서 승리를 돕는 게 먼저”라며 “멀리 본다면 두경민 형의 뒤를 이어나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민이 형의 기운이라도 받으려고 30번을 물려 받았다(웃음)”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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