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함지훈, 7연패 당한 KGC 만나면 작아진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4 11:05: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 7연패 중이다. 함지훈이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86-91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11승 12패를 기록하며 서울 SK와 함께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무엇보다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2019년 10월 30일부터 이날까지 7연패를 당한 게 뼈아프다. 2017년 12월 31일부터 2019년 2월 9일까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8연승을 달렸던 현대모비스는 그 이후부터 1승 8패로 부진하다.

현대모비스의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는 2002년 1월 12일부터 2003년 11월 22일까지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에게 당한 11연패다. 그 다음은 2차례 기록한 9연패다. 서울 삼성에게 2003년 2월 16일부터 2004년 10월 30일까지, 전주 KCC에게 2010년 12월 23일부터 2012년 1월 12일까지 각각 9연패를 당했다.

유재학 감독은 2004~2005시즌부터 현대모비스 지휘봉을 잡고 있다. 유재학 감독 부임 후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는 9연패인 셈이다.

현대모비스가 KCC에게 9연패를 당한 시기는 함지훈이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할 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제대 후 복귀한 뒤 2012년 2월 16일 KCC에게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더구나 KCC를 상대로 8연승을 질주하며 9연패의 아쉬움을 씻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9연승에 실패한 뒤 곧바로 10연승을 달렸다. 참고로 KCC의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는 현대모비스에게 당한 10연패다. 이 기록은 함지훈이 차지하는 팀 내 비중을 잘 보여준다.

이런 함지훈이 출전한 가운데 특정팀을 상대로 7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7~2008시즌 데뷔한 함지훈은 정규경기 통산 586경기에 출전했다. 이 가운에 10분 미만 출전은 7경기다. 한 시즌에 많아야 1번만 10분 미만 출전했던 함지훈은 이번 시즌 절반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두 번이나 10분 미만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 상대는 모두 KGC인삼공사다.

함지훈은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와 3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12분 32초 출전해 3.7점을 기록했다. 출전시간도, 평균 득점도 모두 가장 낮다. 함지훈은 이번 시즌 23경기 평균 20분 44초 출전해 9.0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기록과 비교하면 함지훈이 KGC인삼공사를 만났을 때 얼마나 부진한지 알 수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KGC인삼공사에게 패한 뒤 “함지훈, 최진수, 서명진의 플레이가 좀 도망가는 듯 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오늘(23일) 잘하는 선수들 위주로 투입시켰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KGC인삼공사와 맞대결 7연패에서 벗어나려면 함지훈의 선전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1월 10일 홈 코트에서 KGC인삼공사를 다시 만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