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프리뷰] ⑥ 확실한 동기부여, 전자랜드 농구에 포기란 없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0-02 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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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전자랜드는 매번 저평가를 받아오면서도 항상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왔다. 그들의 저력을 단순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유도훈 감독을 중심으로 한 조직적인 농구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2020-2021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전력누수가 큰 만큼 또 한 번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들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비시즌 돌아보기_전자랜드답게 묵묵히 준비한 2020-2021시즌
전자랜드는 오랫동안 우승권 팀들을 끈질기게 괴롭히는 ‘언더독’이미지를 만들어왔다. 다만 챔피언의 훈장인 별을 하나도 품지 못한 아쉬움은 짙다. 유도훈 감독이 전자랜드를 이끈 10년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건 한 두 차례다. 올 시즌 전자랜드는 이 컬러를 더 짙게 해야 한다. 프로 데뷔 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던 강상재, 지난 시즌 알짜 활약을 선보인 박봉진이 상무로 향했다.

비시즌 큰 전력 보강이 없었지만 내부 전력은 크게 뒤지지 않는다.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와 더불어 김낙현은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을 받으며 팀 내 핵심자원이 됐다. 차바위, 이대헌 역시 전자랜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비시즌을 준비해왔다. 여기에 기대주인 전현우가 좀 더 힘을 내준다면 전자랜드도 난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 내부 육성에 중점을 둔 전자랜드로서는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비시즌을 준비해왔다. 박찬희 역시도 모처럼 부상 없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부활을 준비 중이다. 국내 선수들과 손뼉을 맞추게 될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은 골밑에서 힘을 보태 줄 센터 자원이다. 그리고 2021년 1월 11일이면 정효근이 군복을 벗고 전자랜드의 품으로 돌아온다.

외국선수 PICK : 헨리 심스 & 에릭 탐슨

헨리 심스의 최근 활약 무대는 이탈리아다. 인사이드 장악력이 대단하다. 높이를 보강하고 득점원까지도 해결해줄 수 있는 정통 센터다.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이름이 불리지는 못했지만, G리그를 거쳐 콜업에 성공했고, 뉴올리언즈 호네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브루클린 네츠 등에서 총 135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다양한 경험들이 전자랜드 국내 선수들에게 보탬이 될 전망. 중국 리그에서 리바운드 3위, 블록 2위 등의 기록이 그의 인사이드 장악력을 말해준다.

에릭 탐슨 역시도 이스라엘 1부 위너리그에서 리바운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심스에 비하면 파워포워드 형에 가깝다. 유도훈 감독은 두 선수와 호흡 맞추기를 시작하며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한 뒤 공격에 치중시킬 것인지, 수비에 중점을 둘 건지 결정될 것 같다. 심스는 기술로 하는 선수며, 탐슨은 활동량이 많다.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다르기 때문에 잘 준비해 보겠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유도훈 감독에게 던지는 질문 3가지
Q. 전자랜드의 비시즌은 어땠나.

모든 구단과 상황이 같았다. 외국선수 선발부터 해외에 가서 검증하고 뽑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또 코로나19로 전지훈련이나 훈련 상황 때 체육관 대관 등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스케줄 변화에 적응을 잘해줬다. 어려운 조건, 힘든 상황에서 각자 안전에 유의하며 준비를 해왔다.

Q. 비시즌 기량 발전을 보인 선수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나아졌다기보다 올 시즌 관건은 강상재의 득점 공백을 누가 메워주느냐다. 외국선수가 해주는 부분이 있겠지만, 국내 선수들이 같이 해줘야 시너지가 나지 않겠나. 그 부분에서 김낙현과 이대헌, 차바위가 지난 시즌보다 공격 횟수를 더 가져가고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홍경기, 전현우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

Q. 올 시즌 전자랜드의 목표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승수를 챙기는 게 목표다. 비시즌 연습경기가 적었던 만큼 시즌 경기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하고, 호흡을 맞춰가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부딪혀 가면서 자신감을 얻고, 성장하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 그렇게 가려는 방향으로 꾸준히 밀고 나간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전자랜드의 2020-2021시즌 TMI : 선수들의 코트 밖 모습을 보고 싶다면? 전랜끼리

전자랜드는 그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트밖 선수들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 왔다. 팬들을 위한 SNS 창구를 잘 활용하고 있는 구단 중 한 구단으로 뽑힌다. 그간 로 이름을 정했지만, 비시즌 팬 공모를 통해 <전랜끼리>로 이름을 다시 정했다. VERSION2를 예고한 전자랜드는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 유튜브 채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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