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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황채연(상주여고)/김나림(화봉고)/박지수(대전여상)/조은진(화봉고)/서진영(선일여고) |
지난 17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51회 추계 전국 남녀 고교농구 연맹전이 23일 막을 내렸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격인 이번 대회서 여고부는 총 4팀이 참가했고, 화봉고가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화봉고의 5년 만에 정상 탈환으로 마무리된 이번 대회 여고부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꼽아봤다. 벤치에서 그들을 지켜본 여고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추계연맹전 베스트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황채연_상주여고 3학년, 168cm
4경기 평균 10.5점, 5리바운드, 9.5어시스트

상주여고의 야전사령관이다. 예선 3경기 모두 10+ 어시스트를 기록지에 새길 정도로 어시스트 부문에서 빼어난 재능을 뽐냈다. 비록, 결승전에서 화봉고에 패(64-70)하며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황채연은 어시스트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탁월한 패스 센스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과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살리는데는 일가견이 있지만, 대학 무대 나아가 프로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웨이트 보강이 필수로 꼽힌다.
슈팅가드
김나림_화봉고 3학년, 170cm
4경기 평균 16.3점, 4.5리바운드, 4.5어시스트, 3.3스틸, 3점슛 4.5개

화봉고의 주득점원으로 팀에서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슈터다. 이번 대회서 경기당 5개 가까운 3점슛을 터트리며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탰다. 외곽슛이 주무기지만, 돌파도 준수한 편. 외곽에서 폭발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 수비가 타이트하게 붙을 때면 돌파로 공격을 풀어가며 해결사 역할도 가능하다. 비록 MVP는 후배 조은진에게 돌아갔지만, 김나림이 다방면에 두각을 드러내며 중심을 잡았기에 화봉고는 시즌 첫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다.
스몰포워드
박지수_대전여상 3학년, 178cm
3경기 평균 15.3점, 13리바운드, 2.3스틸

대전여상의 핵심 자원이다. 팀 전력이 약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박지수의 존재감은 코트 위에서 단연 돋보인다. 팀 내 최장신이라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포워드 유형에 더 가깝다. 확률 높은 공격에 능하며 리바운드 가담도 매우 뛰어나다. 골밑에서 풋워크 동작도 상당히 간결하고 유연한 편. 다만, 그가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외곽슛 장착과 공격 루트를 좀 더 다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파워포워드
조은진_화봉고 2학년, 186cm
4경기 평균 9.8점, 9.3리바운드, 3.5어시스트

화봉고 박정숙 코치는 조은진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그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구력이 짧지만, 운동선수로 타고난 부분이 있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했고, 습득력도 빠르다. 현재의 장점에 경험치가 쌓인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다만, 수비에서 블록 타이밍과 도움 수비 요령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운동선수에게 필요한 기본 재능을 탑재한 조은진은 스펀지 같은 흡수력으로 언니들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골밑에서 팀을 위해 헌신한 덕분에 조은진은 대회 MVP로 선정되는 영예도 함께 누렸다.
센터
서진영_선일여고 1학년, 186cm
3경기 평균 13.7점, 12리바운드, 1.7블록슛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장신 유망주다. 이번 대회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유일한 신입생이다. 서진영은 출전 시간이 적었던 첫 경기를 제외하곤 매 경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즉, 플레잉 타임만 충분히 보장된다면, 언제든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높이를 이용한 공격이 강점이지만, 고교 무대 새내기답게 아직은 경험치가 부족하다. 상대 수비수의 움직임을 읽는 요령을 익힌다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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