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미나미초는 3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with BNK금융’ U12부 결승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한국 온양동신초를 45-41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예선에서 온양동신초를 만나 패했던 미나미초가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 예선 에이스간의 쇼다운에서 온양동신초 에이스 김나희에게 판정패했던 키나 안주가 훨훨 날아올라 우승의 선봉장에 섰다.
키나 안주는 결승에서만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25점을 폭발시키는 등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스틸과 굿 디펜스로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키나 안주의 존재감으로 승패가 결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키나 안주는 “예선에서 한 번 붙어봤던 팀이라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기억하고 있었고 우리 팀 수비나 공격 모두 준비한대로 잘 풀렸다. 이번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 일본에 돌아가서도 잘해내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에 키나 안주는 “최다득점상도 좋지만 팀이 우승했다는 게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팀 전체가 수비를 잘했기 때문에 공격 기회도 많았고 팀원들이 나를 도와줬기 때문에 내가 득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기쁘다”라며 밝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일본은 어린 나이에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경계가 없어 딱히 농구선수의 꿈을 꾸진 않았는데 이번 대회를 뛰면서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기본기를 더 가다듬고 득점뿐만 아니라 리딩 능력을 키워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모두를 놀라게 만든 일본의 작고 빠른 소녀. 농구선수를 꿈꾸게 된 그녀가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한국 무대에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WKBL의 첫 국제 유소녀대회 개최로 관심을 모은 이번 대회는 BNK금융을 포함해 동아오츠카와 몰텐, 이디야커피, 매일우유, 아잇스포츠, 부산대학교가 후원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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