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감독의 파울 챌린지는 선수 기 살리기?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6 1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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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선수의 기 살려주는 용도로 쓴다.”

WKBL은 이번 시즌부터 파울 챌린지를 도입했다. 파울 챌린지는 파울 판정의 정심 여부를 확인하고 싶을 때 4쿼터에 1회 사용 가능하며 연장 승부로 이어질 경우 매 연장전마다 1회씩 요청 할 수 있다.

지난 9월 열린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시범 적용했다.

부산 BNK는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파울 챌린지를 사용했다. 5반칙 퇴장 당할 뻔 했던 진안은 파울이 아닌 것으로 정정되어 경기를 더 뛸 수 있었다.

박정은 감독은 14일 청주 KB와 맞대결 4쿼터 8분 46초를 남기고 안혜지가 4번째 파울을 범하자 파울 챌린지를 신청했다.

BNK가 68-54로 여유있게 앞서 있었지만, 포인트가드 안혜지가 4반칙으로 위축될 경우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순간이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안혜지의 파울이 아닌 것으로 바뀌었다.

결국 BNK는 뒤이어 나온 진안의 4반칙이란 어려움 속에서도 17점 차이의 승리를 챙겼다.

박정은 감독은 “(파울이 정정되어서) 다행이었다. 챌린지를 할 때 내가 정확하게 본 부분은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밀어붙이는 편이다. 그 때는 선수 모두가 너무 억울해했다. 챌린지를 실패해도 해봐야겠다고 여겼다”며 “지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도 한엄지가 파울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서 이른 감이 있는 파울 챌린지를 했다. 신한은행과 경기라서 (신한은행에서 이적한) 한엄지의 기 살려주려고 했던 거다. 그래서 (이후 나온) 안혜지의 공격자 반칙 때 파울 챌린지를 사용하지 못 했다. (파울 챌린지를) 선수의 기 살려주는 용도로 쓴다. 안혜지가 사실을 이야기를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안혜지는 “(파울 챌린지 장면에서) 나는 정말 볼만 쳤다. (파울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우리가 해달라고 해서 (파울 챌린지를) 하게 되었다. 성공되어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한엄지는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파울 챌린지 당시) 진짜 안 닿았다. 닿았으면 새끼 손가락만큼이었다. 차라리 몸이 닿아서 파울이라고 하면 이해하지만, 팔이 짧아서 안 닿았다. (그 이후) 안혜지가 5반칙 퇴장 당해서 나의 파울 때 안 쓰고 여기다 쓸 걸 그랬다”고 당시 장면을 떠올렸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BNK는 파울 챌린지를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많이 활용한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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