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패한 분풀이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했다. 22일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첫 세 자리 득점인 105점을 몰아치고, 90점만 내주며 시원한 승리를 맛봤다.
KGC인삼공사와 가스공사의 두 경기에서 SK는 출전 선수 명단에 변화를 줬다. 발목 수술을 했던 최원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KBL 컵대회부터 결장했던 양우섭과 송창용이 복귀했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으로 6주 진단을 받았던 최준용은 여전히 결장 중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가스공사에게 승리한 뒤 최준용의 복귀 시점을 궁금해하자 “러닝이 안 된다. 엊그제 검사를 했는데 뛰는 건 안 된다고 했다. 앞으로 복귀하려면 4주는 있어야 한다. 첫 진단대로 6주는 가야 한다”며 “발바닥이 민감해서 뛰다가 확 터지면 시즌을 그르칠 수 있다. 완전히 낫고 복귀할 때까지 우리가 잘 버티는 게 맞다(웃음). 시즌 전에 6강 전력이라고 한 이유다. 시즌 중에 부상으로 1~2명이 빠지면 잘 버텨야 한다”고 빨라도 11월 중순 이후 복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우섭과 최원혁의 복귀로 가드진의 운용에는 여유가 생겼다. 송창용이 합류했다고 해도 최준용의 공백으로 장신 포워드의 아쉬움은 남아 있다.
SK는 오프 시즌 동안 김형빈의 성장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 9월 경상남도 통영에서 연습경기 중심의 전지훈련을 할 때도 김형빈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줬고, KBL 컵대회에서도 김형빈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전희철 감독이 연습경기 등에서 가장 많은 질책을 한 선수가 김형빈이었다. 그만큼 관심이 있고, 성장을 바란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개막 2경기에서는 김형빈이 보이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 출전선수 명단에만 포함되었을 뿐이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자 김형빈의 자리는 없어졌다.

고교 졸업 예정 선수였던 김형빈은 2019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에 지명되었다. 올해 데뷔한 신인 선수들과 나이는 같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대학 3학년들과는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김형빈은 대학이 아닌 프로 진출을 선택해 정규리그 14경기에 출전했다. D리그 출전도 13경기다. 부상 여파가 있었다고 해도 대학에서 3년을 보내는 것보다는 경기 출전 경험이 적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어리지만, 아직 그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있다. 최준용이 복귀하면 김형빈도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김경태,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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