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75-106으로 이번 시즌 최다 격차인 31점 차 대패를 당했다. 공격도, 수비도 안 풀린 경기였다.
삼성은 1라운드 10경기에서 평균 76.1점을 올리고 75.7점만 내줘 6승(4패)을 따냈다. 시즌 개막 전 하위권으로 예상된 전망과 다른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득점을 많이 하지 못해도 득실 편차 +0.4점에서 알 수 있듯 실점을 적게 해서 이겼다. 김시래가 1라운드 막판 결장했음에도 연승 행진이 가능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호현에 이어 이동엽마저 부상으로 결장하자 삼성을 지탱하던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삼성은 2라운드 5경기에서 72.4득점하고, 82.6실점했다. 득점은 조금 줄었지만, 실점이 대폭 늘었다. 득실 편차 -10.2점이다.
가스공사에게 대패를 당한 영향으로 득실 편차가 크게 늘었다. 가스공사와 경기를 제외한 2라운드 4경기 실점은 76.8점이며 득실 편차는 -5.0점이다.
다만, 삼성은 1라운드에서 75점 이하로 막았을 때 5경기를 모두 이겼다. 2라운드에서도 75점 이하로 저지한 수원 KT와 맞대결에서만 승리했다.
김시래가 빠지며 득점력이 떨어지는 걸 감안할 때 더욱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줄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삼성이 2라운드에서는 이기기 힘든 이유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가스공사와 경기를 마친 뒤 “수비의 큰 핵이었던 이호연, 이동엽이 빠진 게 치명적인 전력 누수”라며 “시즌을 준비하는 오프 시즌 때 선수 구성을 맞추는데 (시즌 들어가서 부상 등으로) 누수가 생겨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 연쇄적으로 조직적인 수비와 공격이 무너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다. 그런 걸 내가 막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수비가 불안해진 삼성은 30일 LG를 상대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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