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10개 구단 모두가 정상을 향해 달려간다.
6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현장에는 각 구단 감독,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올 시즌 전망과 더불어 각오를 밝혔다. 시즌 개막을 3일 앞둔 상황에서 다섯 글자로 각 팀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우선 지난 시즌 서울 SK와 더불어 공동 1위를 거둔 원주 DB 이상범 감독은 ‘튼튼한 DB'라고 다섯 글자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올 비시즌에 부상자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시즌 중에는 튼튼하게 임하는 마음으로 정했다. 올 시즌 사실 목표는 우승이다. 경기 초반에 다소 부상자들이 돌아온 지 얼마 안 되고, 외국선수 합류가 얼마 되지 않아서. 초반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후반에는 우리 페이스 찾을 수 있을 거다. 초반만 잘 버티는 게 중요하다. 그럼 후반기에 재밌고, 화끈한 농구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올 시즌 DB의 모습을 설명했다.

4시즌만에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스마일 삼성’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무관중으로 하는데 많이 웃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재밌는 농구 보여주고 싶다”라며 다섯 글자의 각오에 대한 부연 설명을 했다.
지난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즐겁게 농구’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컵대회에서 우승을 한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 지난 시즌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는데, 올 시즌에는 화끈한 모습,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인생을 걸고’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모기업이 농구단 운영 종료 선언을 한 가운데 이 다섯 글자는 팀 전체의 결연한 모습을 대변한다. 유 감독은 “우리 팀 슬로건이 'All of my Life‘다. 농구와 팬들은 인생의 모든 것이라는 뜻인데, 이 슬로건처럼 우리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은 ‘나부터 시작’이라는 말로 시즌 각오를 전했다. 전 감독은 “지난 시즌 오랜만에 컴백해서 풀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나부터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고, 또 비시즌 연습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새 선수들이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이 스스로 시작해야 한다. 활력이 될 수 있게끔 개인적으로 먼저 했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은 지난 시즌을 다시 리마인드 했다. ‘다시 희조스’다. 희생, 조직력, 스피드의 줄임말이다. 문 감독은 “주변에서 우리팀이 좋다고 평가하는데, 이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 시즌 초반 치고 나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부상 선수들이 있어 그렇지 못할 것 같다. 때문에 10월을 잘 버텨야 할 것 같다. 우선 10월을 잘 보내야 할 것 같다”라며 올 시즌 SK를 내다봤다.
연습경기에서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인 창원 LG는 ‘시원한 농구’다. 조성원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든 상황에서 우리 농구를 보고, 기분 좋을 수 있었으면 한다. 선수들도 호흡을 잘 맞췄기 때문에 선수들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올 시즌 LG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뺏고 또 뺏고’라며 팀 컬러를 다섯 글자로 각오를 전했다. “팀 공격이 압박 수비에 의한 스틸, 또 스틸에 의한 속공 공격이 많다. 또 재밌는 농구를 해서 팀 들의 마음을 뺐고 싶고, 그러면서 우승 트로피까지 뺏어오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산 KT 서동철 감독은 ‘마지막 승자’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서 감독은 이어 “지난 두 시즌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시즌을 치르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다 보니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만큼은 꼭 마지막 승자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리빌딩에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슬로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할인 받자고’라고 재치 있는 공약을 내세웠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팀에 대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또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서도 활력을 되찾자라는 의미로 ‘RE-BOOT'로 정했다. 이어 각오에 대해서 유 감독은 “선수들이 올 시즌을 마치고 차를 바꾼다고 한다. 우리 팀은 우승을 하면 자동차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할인 받자고‘를 하겠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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