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1점 차 뒤집은 삼성생명, 플레이오프 역대 6번째 역전승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12: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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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삼성생명이 전반 종료 기준 11점 열세를 뒤집었다. 역대 플레이오프 기준 6번째 나온 보기 드문 역전승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0-68로 물리쳤다. 1차전을 내준 뒤 2,3차전을 승리한 삼성생명은 4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하려고 한다.

삼성생명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2쿼터 한 때 21-37, 16점 차이까지 뒤졌다.

강유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며 전반을 28-39, 11점 열세 속에 마쳤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전반을 11점 이상 열세로 미친 팀이 이를 뒤집은 경우는 많지 않다.

58번 중 5번, 승률 8.6%(5승 53패)에 불과했다.

더구나 2007~2008시즌 이후 단일리그 플레이오프 기준에서는 24번 중 1번, 4.2%(1승 23패)로 승률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전반까지 흐름은 삼성생명은 패배, 하나은행은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어선 것과 마찬가지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 출발이 상쾌했다. 강유림과 이주연의 연속 3점슛으로 단숨에 5점 차이로 따라붙어 승부를 접전으로 만들었고, 결국 연장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단일리그 기준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종료 기준 11점 이상 열세를 뒤집은 유일한 사례는 2023~2024시즌 우리은행과 KB의 챔피언결정 3차전이다.

당시 우리은행은 전반을 23-35, 12점 차이로 마친 뒤 3쿼터 한 때 23-39로 16점 차이까지 뒤졌지만, 이때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3점슛 4방 포함 25점을 몰아치며 48-45로 역전한 뒤 62-57로 승부를 뒤집었다.

플레이오프 기준 유일한 12점 차이를 뒤집은 경기다. 나머지 5경기는 전반 종료 기준 11점 차이를 역전했다.

바꿔 말하면 역대 플레이오프에서는 전반 종료 기준 13점 이상 앞서면 승률 100%(34/34)라는 의미다.

삼성생명도, 2년 전 우리은행도 경기 중 최대 16점 열세를 극복한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프로농구에서는 20점 차이도 한 번씩 뒤집어지지만, 여자프로농구에서는 16점 이상 역전승도 흔치 않다. 정규리그 기준 16점 이상 역전승은 2023~2024시즌 2번 나왔다.

우리은행은 2024년 2월 3일 BNK를 상대로 2쿼터 한 때 12-28, 16점 차이로 뒤지다가 연속 14점을 올리며 승부를 접전으로 만든 뒤 4쿼터에서 16-5로 압도해 56-47로 이긴 바 있다.

KB는 2024년 2월 16일 하나은행과 맞대결에서 2쿼터 한 때 16-33, 17점 차이로 뒤진 끝에 전반을 31-44로 마친 뒤 후반 20분 동안 40-20으로 압도해 71-64로 승리를 챙겼다.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은 각각 13점과 15점이다.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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