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강유림, 약점 3점슛 보완해 계속 성장 중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1 12: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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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슛 밸런스는 강이슬 다음으로 좋다. 슛을 머뭇거리지 않고 쏘기에 기회를 계속 주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60-63으로 졌다. 전반까지 37-27로 10점이나 앞섰지만, 후반 들어 우위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 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전반을 37-27로 앞섰으나 3쿼터 5분여 동안 3점슛 3개를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고비를 넘지 못하며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성과가 있다면 고아라와 양인영의 분전이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면담을 자주 하는 편인데 생각이 많고 복잡하다. 역할을 간단하게 주려고 한다. 잘 되었으면 한다”며 “잘 안 되는 부분이 본인이 득점도 하려고 하는 등 생각을 많기 때문이기에 생각을 단순하게 하라고 했다”고 고아라의 선전을 바랐다.

이훈재 감독은 양인영에 대해서도 “매 경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임할 수 없다. (부진한 경기) 그 횟수가 줄었으면 한다. 신체적인 것보다 본인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초반에 슛이 1~2개 안 들어가면 다른 것까지 가라앉는다. 오늘(10일)은 첫 슛이 잘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양인영까지 잘 하길 기대했다.

고아라는 1쿼터 종료와 함께 뱅크 3점슛을 성공하는 등 1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양인영 역시 이훈재 감독의 바람처럼 첫 번째 슛을 성공한 뒤 팀 내 최다인 18점(7리바운드)을 올렸다.

여기에 하나원큐 선수 중 눈에 띈 선수는 강유림이었다.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9순위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은 강유림은 이번 시즌 식스맨으로 활약 중이다.

강유림은 광주대에서 주로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져 외곽슛을 자주 던지지 않는 편이었다. 지난 6월 경상남도 사천 전지훈련에서 만난 강유림은 “대학 때 제가 제일 커서 외곽 플레이를 많이 못했다. 부족하기도 하다. 리바운드가 안 되니까 (3점슛을) 잘 안 던졌다”면서도 “그래도 연습을 더 해야 하지만, 슛 자신감이 없는 건 아니다”고 했다.

강유림은 슛 자신감이 없는 게 아님을 박신자컵에서 3점슛 성공률 40.0%(10/25)를 기록하며 증명했다.

단국대에서 강유림과 함께 대학무대에서 활약했던 이명관(삼성생명)은 “(강유림은) 대학 때 4번(파워포워드), 5번(센터)이었다. 3,4학년 때 조금씩 3번(스몰포워드)으로 나왔다”며 “프로에서 보니까 3점 슈터가 되어 있더라(웃음). 대학 때는 하이 로우 게임도 많이 했었다. 3번으로 변신한 거 보면 노력을 많이 한 거 같다”고 강유림의 변신을 놀라워했다.

강유림은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3쿼터 3분 40초를 남기고 신지현 대신 코트를 밟았다. 출전한지 9초 만에 44-44로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했다. 46-50으로 뒤지던 3쿼터 51.5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도 넣었다.

강유림은 4쿼터 4분 38초를 남았을 땐 58-58로 동점을 만드는 멋진 터닝 슛도 터트렸다. 이날 기록은 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이었다.

아쉬운 건 첫 3점슛 성공한 뒤 이후 5개를 모두 놓친 것이다. 더구나 60-63으로 뒤지던 경기 막판 동점을 노리기 위해 강계리 대신 코트를 밟았다. 강유림은 마지막 3점슛 기회를 잡았지만, 박지현에게 블록을 당했다.

데뷔 시즌과 마찬가지 시즌을 보내는 강유림이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는 것만은 긍정적이다.

이훈재 감독은 “슛 밸런스는 강이슬 다음으로 좋다. 앞선으로 경기를 뛸 때는 볼 핸들링이 약해서 연습이 필요하다”며 “슛을 머뭇거리지 않고 쏘기에 기회를 계속 주고 있다”고 했다.

12경기 평균 12분 58초 출전해 3.8점 1.4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3.3%(9/27)를 기록하고 있는 강유림은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 중이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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