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으로 흐름 바꾼 안혜지, “최대한 생각 않고 던진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5 12:36:5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최대한 생각을 안 하고 (3점슛을) 던지려고 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연습한 대로 안 나와서 최대한 생각 없이 던진다.”

부산 BNK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홈 경기에서 84-69로 승리하며 팀 창단 첫 4연승을 달렸다. 더구나 KB와 맞대결 11연패에서도 벗어나 기쁨 두 배의 승리였다. BNK는 2020년 11월 14일 82-79로 승리한 이후 약 2년 만에 KB에게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엄지(25점 9리바운드)와 이소희(20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여기에 안혜지(1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각각 3점슛 3개씩 터트렸다.

특히 안혜지의 3점슛은 경기 흐름을 바꾼 1쿼터에 집중되었다.

BNK는 1쿼터 중반 5-12로 끌려갔다. 이 때 안혜지의 패스를 받은 진안의 점퍼로 추격을 시작했다. 안혜지가 첫 번째 3점슛을 한 방 쾅 터트렸다. 한엄지의 속공와 3점슛으로 역전한 BNK는 안혜지의 두 번째 3점슛으로 달아났고, 1쿼터 막판 또 하나의 안혜지 3점슛으로 22-12, 10점 차이로 앞섰다.

BNK는 이 때 잡은 주도권을 경기 끝날 때까지 놓치지 않고 이어나가며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안혜지는 이날 승리한 뒤 “프로 와서 첫 4연승을 했다. 좋으면서도 다행인 느낌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3라운드가 끝날 때 4승을 거뒀는데 이번에는 1라운드에서 4승을 챙길 정도로 초반 흐름이 좋다.

안혜지는 “그런(시즌 초반 출발이) 좋은 것보다는 이기는 것도 좋지만, 붕 뜨는 거라서 다시 한 경기 한 경기 하자고 한다”며 “한 시즌 한 시즌 치르면서 서로 잘 맞아간다. 우리도 오래 맞췄지만 부족하다고 여겼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가 중심을 잘 잡아서 나머지도 잘 따라온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난 시즌에도 이번 시즌에도 안혜지가 (강이슬의) 외곽 움직임을 잡아줄 거고, 이소희에게도 (강이슬 수비를) 맡겨볼 생각이다. 신장은 작지만, 외곽에서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서 장점을 살리려고 한다. (강이슬이) 골밑으로 들어오면 빅맨 세 명이 시기 적절하게 도와주게 준비했다”고 강이슬의 수비 방법을 들려줬다.

안혜지는 자신보다 큰 선수를 막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질문을 받자 “키 큰 선수들보다 우리는 중심이 낮다. 웨이트를 잘 해놨다. 다들 몸이 좋아졌다고 해서 그거 믿고 (수비를) 한다”고 했다.

안혜지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8.0%(7/25)였으나 이날 4개 중 3개를 성공해 34.5%(10/29)로 끌어올렸다.

안혜지는 “다들 슛을 쏘라고 하고, (3점슛이 좋아진 이유는) 연습량인 듯 하다. 아무리 연습량을 가져가도 마음이 안 잡히면 못 쏘는데 다 도와줘서 편하게 쏜다”며 “(상대가 슛을 허용하는 수비를 해도) 최대한 생각을 안 하고 던지려고 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연습한 대로 안 나와서 최대한 생각 없이 던지고, 감독님께서 믿음을 강조하신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