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홈 경기에서 84-69로 승리하며 팀 창단 첫 4연승을 달렸다. 더구나 KB와 맞대결 11연패에서도 벗어나 기쁨 두 배의 승리였다. BNK는 2020년 11월 14일 82-79로 승리한 이후 약 2년 만에 KB에게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엄지(25점 9리바운드)와 이소희(20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여기에 안혜지(1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각각 3점슛 3개씩 터트렸다.
특히 안혜지의 3점슛은 경기 흐름을 바꾼 1쿼터에 집중되었다.
BNK는 1쿼터 중반 5-12로 끌려갔다. 이 때 안혜지의 패스를 받은 진안의 점퍼로 추격을 시작했다. 안혜지가 첫 번째 3점슛을 한 방 쾅 터트렸다. 한엄지의 속공와 3점슛으로 역전한 BNK는 안혜지의 두 번째 3점슛으로 달아났고, 1쿼터 막판 또 하나의 안혜지 3점슛으로 22-12, 10점 차이로 앞섰다.
BNK는 이 때 잡은 주도권을 경기 끝날 때까지 놓치지 않고 이어나가며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안혜지는 이날 승리한 뒤 “프로 와서 첫 4연승을 했다. 좋으면서도 다행인 느낌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3라운드가 끝날 때 4승을 거뒀는데 이번에는 1라운드에서 4승을 챙길 정도로 초반 흐름이 좋다.
안혜지는 “그런(시즌 초반 출발이) 좋은 것보다는 이기는 것도 좋지만, 붕 뜨는 거라서 다시 한 경기 한 경기 하자고 한다”며 “한 시즌 한 시즌 치르면서 서로 잘 맞아간다. 우리도 오래 맞췄지만 부족하다고 여겼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가 중심을 잘 잡아서 나머지도 잘 따라온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안혜지는 자신보다 큰 선수를 막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질문을 받자 “키 큰 선수들보다 우리는 중심이 낮다. 웨이트를 잘 해놨다. 다들 몸이 좋아졌다고 해서 그거 믿고 (수비를) 한다”고 했다.
안혜지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8.0%(7/25)였으나 이날 4개 중 3개를 성공해 34.5%(10/29)로 끌어올렸다.
안혜지는 “다들 슛을 쏘라고 하고, (3점슛이 좋아진 이유는) 연습량인 듯 하다. 아무리 연습량을 가져가도 마음이 안 잡히면 못 쏘는데 다 도와줘서 편하게 쏜다”며 “(상대가 슛을 허용하는 수비를 해도) 최대한 생각을 안 하고 던지려고 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연습한 대로 안 나와서 최대한 생각 없이 던지고, 감독님께서 믿음을 강조하신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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