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함께하지 못한 농구장과 팬들, 서로 그리워하며 풍성한 이벤트로 교감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12 12: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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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팬분들, 그립습니다. 얼른 무관중 경기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선수들도 현장 관계자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 남녀프로농구가 2020-2021시즌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으면서 올 시즌 시작 역시도 무관중 경기로 알리면서 선수와 구단 관계자, 팬들도 아쉬움을 토로 중이다.

경기장 데시벨도 떨어진 상황에서 각 구단 담당자들은 어떻게 ‘무관중 경기’ 상황에 대비하고 있을까. 경기 운영, 이벤트 등에서도 회의 또 회의, 머리를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 각 구단에서는 실시간 응원, 편파 중계, 비대면 이벤트 등을 기획하며 아쉬움을 달라고 있다.

SK는 대형 와이드 월을 설치해 이를 성으로 만들었다. SK나이츠 기사단의 홈에 대한 상징성을 부여한 것. 벤치 뒤 관중석을 가득 채운 화면에서는 팬들의 실시간 응원 송출에 주로 사용됐다. 이 대형 와이드월은 앞으로 V3를 염원하는 깃발 등 부속 용품들을 사용하며 더 웅장해 질 계획. 

 

전자랜드 역시도 와이드 월을 관중석에 설치했고,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시도하기도 했다. 10일 캡틴 정영삼의 개인 통산 600개 3점슛 기록 달성을 축하하며, 팬들은 소감, 각오를 ZOOM을 통해 직접 묻기도 했다.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시작을 알린 KB스타즈는 ZOOM은 물론 아프리카 TV와도 손을 잡았다. 편파중계 부스를 설치해 편파 응원을 펼친 것. 비대면으로 개막하는 상황에서 이벤트 등을 축소하기 보다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최대한 팬들과 함께할 수 행사를 계획 중이다.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14일 부산 스포원파크BNK센터에서 홈 개막을 알리는 신한은행과 BNK는 경기장 내 주차장을 극장으로 만들어 OUTTACK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BNK의 경우는 야외 주차장 내 무대와 와이드 월을 세워 기존 실시하던 이벤트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 팬들은 차량을 통해 이벤트를 즐기면 된다.

A구단 이벤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라 스폰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감사하게도 그대로 유지됐다. 덕분에 이벤트를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는데,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다보니 아쉽게도 드릴 수 있는 게 제한적이다. 방송사와도 이야기를 나눠 이벤트를 연계하며,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면서 함께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라고 현장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B구단 담당자는 “ZOOM 참가자를 선정하는 것부터 고민이 많았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팬들이 입장하는 유관중 경기에 대비하는 준비도 필요할 터. 이 담당자는 “관중 입장이 가능할 시 입장 수를 정해둘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을 현장과 온라인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도록 초반부터 준비해뒀다. 이 부분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라고 홈 개막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야구, 축구가 관중 입장 시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KBL은 12일, 10개 구단과 회의를 통해 유관중 경기는 논의할 것이라 일렀다. WKBL은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범위가 50%가 될 시 유관중 경기로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 사진_ 홍기웅, 박상혁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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