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토마스의 선택이 엄청난 나비효과를 만들 수 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제한적 FA였던 캠 토마스가 원소속팀인 브루클린 네츠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1년 600만 달러(한화 약 85억) 규모의 계약이다. 이 계약으로 토마스는 1년 후 완전한 FA가 될 수 있다.
제법 충격적인 소식이다. 토마스는 FA 시장에서 최소 2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선수였다. 문제는 토마스를 영입할 샐러리캡 여유를 가진 팀이 없었다. 토마스와 유일하게 협상한 팀은 원소속팀 브루클린이었고, 브루클린은 토마스가 원하는 계약을 제시할 의사가 없었다. 결국 토마스도 퀄리파잉 오퍼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토마스와 같은 처지인 선수는 3명이 있다. 바로 조나단 쿠밍가(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퀸튼 그라임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조쉬 기디(시카고 불스)다. 세 선수는 토마스와 같은 처지로 모두 원하는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없고, 원소속팀과 강제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기디와 그라임스, 두 선수와 쿠밍가와는 차이가 있다. 바로 원소속팀이 원하는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기디와 그라임스는 각각 시카고와 필라델피아의 미래 계획이 포함된 선수들이다. 두 팀은 기디와 그라임스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문제는 쿠밍가는 아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와 장기적인 동행이 아닌, 쿠밍가와 재계약을 하더라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생각이다. 그 이유는 지미 버틀러 영입 이후 팀에서 쿠밍가의 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쿠밍가는 버틀러와 완벽히 겹치는 선수였고, 당연히 버틀러가 훨씬 뛰어난 선수다.
토마스가 먼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기 때문에 남은 세 선수에게도 당연히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세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다면, 쿠밍가를 트레이드로 활용하려던 골든스테이트가 제일 난감하다.
퀄리파잉 오퍼는 1년 계약으로 연봉은 적지만, 선수에게 이득이 많다. 바로 트레이드 거부권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선수는, 선수의 동의가 없다면 트레이드할 수가 없다. 또 퀄리파잉 오퍼가 끝나고 다시 FA가 된다면 그때는 비제한적 FA이기 때문에 선수가 원하는 곳으로 떠날 수 있다.
트레이닝 캠프도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쿠밍가의 거취는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 과연 쿠밍가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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